장유소각장 증설 현행대로 추진…소각로 효율 높일 방안 마련
안동1지구 도시개발 사업 관련 건설사 이익 환수 강구

[경남=뉴스프리존]이진우 기자 = 김해시장직 인수위원회가 20여일간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하고 선거기간 쟁점사항이었던 장유소각장 증설, 안동1지구 도시개발 사업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재원 인수위원장을 비롯한 각 분과위원장들은 29일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 동안의 인수위 활동 결과를 설명했다.

김해시장직 인수위가 20일간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하고 29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간의 활동 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진우 기자
김해시장직 인수위가 20일간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하고 29일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간의 활동 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진우 기자

특히 선거기간 쟁점이었던 장유소각장 증설에 대해 이미 예산이 투입돼 진행되고 있는 만큼 현행대로 추진하되 소각로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과 주민들의 건강권 증진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안동1지구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과 관련해서는 건설사 이익이 과도했는지 허가 과정의 특혜는 없었는지 등을 살펴 이익 환수방안,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시설 마련 등을 제시했다.

김해시장직 인수위원회는 행정복지분과, 산업경제분과, 도시건설분과, 문화교육분과 등 4개 분과에 15명의 인수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8일부터 28일까지 20일간 공식 업무를 수행했다.

인수위는 그 동안 내부회의를 비롯해 김해시 국소별 업무보고, 주요시설 사업현장 시찰, 대시민 설문조사 등을 통해 현안을 점검하고 새로 출범하는 시정의 방향을 제시했다.

행정복지분과에서는 제1호 공약인 김해공공의료원 설립과 시정혁신연구원 설립, 도시개발공사 경영수익사업 추진방안 등 정책제언을 비롯해 청렴도 향상을 위한 외부감사관제 도입을 제안했다.

산업경제분과에서는 투자유치단 설립과 서민 금융복지 지원방안, 축사악취문제 해소, 친환경 자동차 보급과 충전소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생활 개선방안을 제시하며,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은 주민과 대화와 소통을 통한 해결을 당부했다.

도시건설분과에서는 동북아물류플랫폼과 김해형 10만 스마트혁신도시 추진방향을 제시하면서 도시개발사업과 산업단지개발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신중히 추진할 것을 제언했다.

문화교육분과는 장애인 특수학교 설립과 생활체육시설 확충을 비롯해 공연과 전시공간 등 도시문화체육 인프라 확충방안 제안과 함께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별없는 체육복지 실현, 다문화가정의 교육복지 확대 등 개선방향을 냈다.

또 위원회는 775명의 시민이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산업 발굴, 대기오염 및 소음 등 환경문제, 교통체증과 대중교통망 확충, 도심 내 주차문제’ 등 시민들의 불편사항에 대해서는 조속한 해결을 주문했다.

김재원 위원장은 “새로 출범하는 시정의 원칙은 ‘시민우선(市民于先)’, ‘실사구시(實事求是)’, 그리고 ‘공정상식(公正常識)’이 돼야 한다”며 “이 세 가지 기본원칙을 토대로 시민들의 삶 속에서 경청하고 소통한다면 반드시 성공한 시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해시장직 인수위원회는 그동안의 활동내용을 정리한 백서를 제작해 다음 달 말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김해시장직 인수위가 지난 28일 20일간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하고 해단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김해시장직 인수위
김해시장직 인수위가 지난 28일 20일간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하고 해단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김해시장직 인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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