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조치 252건 중 153건 서산시 접수...
서산에 주택 및 상가 침수 47건, 도로 침수 7건, 교량 붕괴 1건, 하천제방 붕괴 2건, 토사 유입 3건 등 총 60건의 피해 발생...인명피해는 없어

밤 사이 내린 폭우로 서산시 농경지가 침수됐다.(사진=서산시)
밤 사이 내린 폭우로 서산시 농경지가 침수됐다.(사진=서산시)

[충남=뉴스프리존]이해든기자=밤사이 내린 폭우로 충남 지역 곳곳에 침수, 붕괴 등의 피해가 속출했다.

30일 충남소방본부는 안전조치 252건이 접수됐으며, 이 중 153건이 서산시에서 접수됐다고 밝혔다.

충남 지역 주택, 상가 등 건물 58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고 170여 건의 낙석, 토사 유출, 도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간당 105mm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내린 서산시는 동문동과 예천동 등에서 주택과 차량이 물에 잠기는 고립사고 8건이 발생해 21명이 구조됐다.

석남동에서는 건물이 침수되면서 차량 10대 이상이 침수됐다. 고산천 하천제방도 붕괴돼 인근 거주 3가구가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주택 및 상가 침수 47건, 도로 침수 7건, 교량 붕괴 1건, 하천제방 붕괴 2건, 토사 유입 3건 등 총 60건의 피해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시간당 105mm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내린 서산시는 도로에 토사가 유출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사진=서산시)
시간당 105mm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내린 서산시는 도로에 토사가 유출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사진=서산시)

이밖에 예산군도 하수도가 범람해 아파트 한 세대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태안군도 아파트 인근 도로가 완전히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다.

오전 6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서산 288.2㎜, 당진 264㎜, 태안 177.5㎜, 아산 175.5㎜, 홍성 124.7㎜, 보령 123.0㎜, 서천 113.5㎜, 예산 108㎜, 천안 97.5㎜, 청양 91㎜, 공주 87.5㎜, 세종 73.5㎜, 부여 53.9㎜, 계룡 46㎜, 논산 45.5㎜, 금산 1.9㎜ 등이다.

기상청은 30일 오후까지 충남 북부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 최고 15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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