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원내대변인 “한동훈 장관 자녀 논문표절 의혹, ‘윤석열 정부’ 공정과 상식 판단하는 잣대가 될 것”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을 향해 “'윤석열 정부' 장관 자녀들의 논문 표절 논란이 점입가경이다"라고 맹비난하며 “'윤석열 정부' 장관 자녀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사진=최문봉 기자)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사진=최문봉 기자)

30일,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11시 40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 브리핑을 통해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가 한동훈 법무부장관 자녀의 논문 표절 여부에 대해 조사에 나서는데 이어, 연세대학교도 한 장관 친척의 연구부정 행위에 대한 예비조사에 착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아들이 공저자로 포함된 서울대 인공지능(AI) 논문도 표절 논란이 제기되고 있어 국제적 망신이다"라고 꼬집었다.

특히 이 원내대변인은 “한동훈 장관은 지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입시에 쓰이지 않았고 계획도 없다’며 ‘문제없다’고 강변했지만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동훈 장관은 입시에 사용도 하지 않을 논문을 약탈적 학술지에 대필 의혹을 받으면서 게재한 이유를 납득할 수 있게 해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온 국민이 알만한 이유를 한동훈 법무부장관만 모른다고 우기는 것은 '후안무치다'"라고 비난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학부모 모임인 ‘미주맘’은 한동훈 장관의 가족·친척의 ‘부모찬스 스펙 공동체’에 대해 ‘한국 특권층이 미국 명문대 진학을 위해 촘촘히 설계한 조직범죄’라고 규정했다"며 “특권층이 부모찬스로 외국 명문대에 진학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시 우리나라의 특권층으로 대물림하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이 말하는 공정과 상식입니까"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한동훈 장관은 이 문제가 자녀의 의혹에 그치지 않고, 윤석열 정부의 공정과 상식을 판단하는 잣대가 될 것이라는 점을 유념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국민께서는 장관 자녀들의 논문표절 의혹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태도를 냉철한 시선으로 지켜보고 계시다는 점을 분명하게 경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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