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나토, 협력 관계가 보편적 가치와 규범 수호 연대 초석이 되기를 기대”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첫 해외순방을 마치고 “국제사회는 단일국가가 해결할 수 없는 복합적인 안보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며 “대한민국과 나토의 협력 관계가 보편적 가치와 규범을 수호하는 연대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재스페인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용산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재스페인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용산 대통령실)

30일 윤 대통령은 이날 귀국길에 오르며 페이스북에서 “민주주의, 그리고 법치의 기반 위에 설립된 나토와 변화하는 국제안보 환경에 대해 논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신전략 개념에 반영된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나토 차원의 관심도 이러한 문제의식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나토는 2006년 글로벌 파트너 관계를 수립한 이래 정치·군사 분야에서의 안보 협력을 발전시켜 왔다"며 "이제는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와 역량을 갖춘 국가로서 더 큰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경제안보, 보건, 사이버안보 같은 이런 신흥 기술 분야에서도 나토 동맹국들과 긴밀히 앞으로 협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새로운 경쟁과 갈등 구도가 형성되는 가운데 우리가 지켜온 보편적 가치가 부정되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은 유엔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고,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 안보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북핵 문제에 있어 NATO가 우리를 일관되게 지지해 온 것을 평가한다"며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북한의 무모한 핵미사일 개발 의지보다 국제사회의 북한 비핵화 의지가 더 강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와의 연대에 의해 보장된다"며 “대한민국과 나토의 협력 관계가 보편적 가치와 규범을 수호하는 연대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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