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더불어민주당 세종특별자치시당은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세종시당에서 낸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소속 이태환 시의원의 출판기념회와 관련된 입장문에 대한 반박하는 성명서를 1일 냈다.
이번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의 성명서는 6월 30일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낸 “세종시민의 변화를 위한 선택에 감사드리며”라는 제목의 보도자료 내용에 대해 반박하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세종시당의 보도자료에서는 “민주당 소속 이태환 시의회 의장은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당원권 정지 등 징계를 받고 반성과 자숙은 커녕 임기 말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며 아직도 시민들을 우롱하고 있다”면서 “이들과 함께 부동산 투기로 의심될만한 행동을 저지른 시의원들과 이들의 비위 의혹에 철저한 관리와 자정 기능을 해야 하는 강준현 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세종을) 등은 행사에 참석하여 덕담을 늘어놓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중앙권력과 지방권력을 모두 장악하고 가족 등의 부동산에 특혜성 도로 개설 등을 한 시의회의장의 출판기념회에 모여 파티 즐기는 모습은 시민들의 시각에서는 상식적이지 않다”면서 “행사 중 홍성국 의원(세종갑)의 ‘세종시 대표 청년 정치인 이태환의 발자국이 자랑스럽고 그의 발자국이 끊어지지 않고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성장하는 세종시에 오래 이어지길 소망한다’는 이야기는‘이태환 의장의 부통산 투기 의혹이 자랑스럽고 이런 투기의 발자국이 오래 지속되길 소망한다는 뜻인가?’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터무니 없는 비판은 중단하고 진정성 있는 협치의 손을 내밀기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냈다.
이 보도자료에서는 “성명은 제목과 다르게 시민에 대한 감사와 세종 미래 비전에 대한 구상은 온데 간데 없고, 이태환 전 세종시의회의장 출판기념회에 참석도 하지 않은 민주당 국회의원을 운운하며 터무니 없는 비판을 했다”면서 “제기한 비판도 황당하기 이를 데 없어 야당으로서 대응하기 민망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강준현 위원장(세종을)과 홍성국 국회의원(세종갑)은 이태환 전 세종시의회의장 출판기념회에 참석하지 않았음을 거듭 밝힌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겉으로는 민주당과의 소통과 협치를 외치고 속으로는 확인도 안된 소모적인 정치논쟁으로 민주당을 비판하는 이중적 태도는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한번 실수는 병가지 상사’라는 옛 속담을 되새겨 성명서를 철회 또는 정정하고 세종시 발전을 위해 진정성 있는 협치의 손을 내밀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