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프리존]김예원 기자= 수도권 일부 지역에 벌레떼가 출몰해 주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불편이 높은 가운데, "문을 닫았는데도 어마어마하게 많은 벌레가 들어와 종일 잡았습니다.", "몸에 붙은 걸 쳐냈는데도 안 떨어지더라고요. 너무 징그러워 깜짝 놀라 뒤돌아보니 정말 우글우글하더군요."

서울 서대문구와 은평구, 경기 고양시 등 일부 지역에 이른바 '러브 버그'로 불리는 벌레떼가 기승 관련, 온라인 주민 커뮤니티에는 러브 버그가 집 안으로 들어와 피해를 겪고 있다는 글이 잇따라 오르고 있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도 "더운 날씨에 벌레가 들어올까 봐 창문도 열지 못한다", "아이가 벌레를 보고 너무 무서워한다." 같은 글이 계속해서 올라오는 모습이다.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에는 벌레를 잡아주면 사례를 하겠다는 글도 있다.

특히 벌레들이 떼로 몰려다니고, 방충망을 뚫고 집안으로 들어와 어린 자녀들이 겁에 질렸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러브 버그의 정식 명칭은 '플리시아 니악티카'로, 한국에서는 털파리로 불린다. 짝짓기하는 동안에는 물론 날아다닐 때도 암수가 쌍으로 다녀 영미권에서 쉽게 러브 버그라 지칭한다.

독성도 없고 인간을 물지도 않으며 질병을 옮기지도 않지만, 러브 버그 특유의 생김새가 혐오감을 주는 데다 사람에게도 날아들고, 떼로 다니는 습성까지 있어 시민들은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로 러브 버그 민원이 폭주하면서 구·시청과 주민센터, 지역 보건소 등은 다른 업무에 지장을 겪을 정도다. 특히 벌레들이 떼로 몰려다니고, 방충망을 뚫고 집안으로 들어와 어린 자녀들이 겁에 질렸다는 제보가 잇따랐다. 한국에서 '털파리'로 불리는 이 벌레의 정식 명칭은 '플리시아 니악티카'로 독성이나 질병을 옮기진 않지만, 짝짓기 기간 암수가 함께 다녀 영미권에서 '러브 버그'로 통한다. 주민 불편이 이어지자, 은평구와 마포구 등 지자체 보건소의 방역 담당 부서는 자율방재단과 함께 긴급 방역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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