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항공우주공학과 항공우주시스템 및 제어연구실팀에서 개발된 큐브위성인 랑데브(RANDEV)가 카이스트 지상국 간의 양방향 교신 시험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6월 21일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에 의해 우주로 전개된 카이스트의 큐브위성은 그동안 원격 검침을 통해 위성 상태를 확인했고 현재까지 위성의 전력 및 온도 등의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연구팀은 3일 오후 4시 10분경 지상국을 통해 위성의 일부 기능을 차단하고 모드 변경을 위한 명령을 송신했으며 이후 위성으로부터 신호를 수신해 분석한 결과 명령 전송이 정상적으로 실행됐음을 확인했다.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항공우주시스템 및 제어연구실이 개발한 랑데브(RANDEV)는 가로 10cm, 세로 10cm, 높이 30cm 크기의 직육면체 형상으로 무게는 3.2kg인 초소형 인공위성이며 대학원생들이 주도해 개발됐다.
이번 큐브위성의 주요 임무는 소형 지구관측 카메라를 활용해 지상 촬영을 수행하고 촬영된 영상을 지상국으로 전송하는 것이다.
또 인공위성의 3축 자세제어 기능을 검증하고 지상국과 UHF/VHF(극초단파/초단파) 주파수를 활용한 통신 및 S 밴드의 고속 영상 전송을 포함한 큐브위성 시스템의 임무와 본체의 정상적인 운용을 검증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한편 랑데브(RANDEV)는 지난 1일 오후 4시 38분에 우주로 성공적으로 전개됐고 2일 오전 3시 42분에 KAIST 지상국과 첫 교신에도 성공했다.
이번 연구팀은 양방향 통신 기능을 확인함에 따라 위성의 자세가 점차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안정화 이후에 저장 영상 전송 등 당초 예정했던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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