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소속 의원 13명, 원구성 사전 협의 무시하고 일방적 불참
27명 의원들 대승적 모습 보일지, 정당간 힘겨루기 이어갈지 관심
정도희 의장 14명 중 14표, 이종담 부의장 14명 중 13표 기권 1표

천안시의회 본회의장(사진=김형태 기자).
천안시의회 본회의장(사진=김형태 기자).

[충남=뉴스프리존] 김형태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 제9대 의회가 시작부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힘겨루기로 마찰이 격화되고 있다. 

제9대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 선거가 열린 4일 전체 의원 27명 중 국민의힘 14명만 참석하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13명은 일방적으로 불참했다.

선거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로만 치러졌고 의장에는 국민의힘 정도희 의원이 14명 중 14표로, 부의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종담 의원이 14명 중 13표와 기권 1표로 각각 선출됐다.

앞서 1~3일 의장단 후보자 등록 접수 기간이 운영됐고 이때 27명 의원들은 의장과 부의장 원구성에 사전 협의를 마친 상태였다.

의장과 부의장 후보는 사전 협의대로 3일 오후 6시 마감 결과 정도희 의원 1명이 의장 후보로, 이종담 의원 1명이 부의장 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3명은 모두 선거에 불참하며 의장단 구성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퍼포먼스를 펼쳐 분위기를 냉랭하게 만든 상태다.

이날 오후 제9대 의회 첫 개원식이 있어 27명 의원들이 대승적 모습을 보일지, 정당간 힘겨루기를 이어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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