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바둑애호가 문화의 공통 아이콘‘바둑’으로 뭉치다
국제교류 활성화 차원의 친선체육대회로 지방정부간 첫 시도

[전북=뉴스프리존] 이수준 기자=전라북도가 중국 4개 자매우호지역인 장쑤성, 상하이시, 산둥성, 윈난성과 함께 전라북도-중국 자매우호지역 온라인 친선바둑대회가 지난 2일과 3일 양일간 열렸다.

사진 = 전라북도-중국 자매우호지역 온라인 친선바둑대회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전라북도 국제교류센터와 전북바둑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한중수교 30주년, 한중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중국 4개 자매우호지역과의 친선도모를 위해 기획됐다.

전라북도와 중국 자매지역 장쑤성, 우호지역 상하이시, 산둥성, 윈난성 등 5개 지역의 아마추어 3단 이상 바둑애호가가 지역별로 7명씩, 총 35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지난 2일 전주기전놀이 전수관 앞마당에서 개최된 개막식에는 중국 주광주 총영사관 장청강 총영사를 포함해 중국 자매우호지역에서 축사를 보내와 본 대회의 의미를 새기고,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다.

바둑경기에는 전북도와 중국 자매우호지역 선수들이 참가해 자신의 실력을 향상하고, 상호간 우의를 도모할 수 있는 경기를 펼쳤다.

경기를 팀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전북도 선수단은 전라북도 바둑협회에서 추천한 7명으로 구성됐다. 참가선수들은 “전북도 아마추어 바둑선수들이 다른 나라 선수들과 함께 실력을 겨룰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전북도는 중국 장쑤성과 자매결연(1994.10월)을 체결한 이후 상하이, 산둥, 윈난 3개 지역과 우호관계를 맺고 지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가까운 중국과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통해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양국간 관계 증진을 적극 도모해왔다.

김영민 도 국제협력과장은 “한국과 중국의 대중적인 공통 놀이문화인 바둑은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대표적 문화 아이콘으로 친선교류대회를 기획했다”며, “중국 자매우호지역과의 교류사업 분야를 한층 확대 발전시켜, 전북도의 국제교류 외연을 지속적으로 내실화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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