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대교 둔치주차장 등 7곳, 차량침수위험 신속알림시스템 구축
침수위험 시 주차장 진입 자동 차단… 차량소유주에 문자 제공

둔치주차장 차량침수 신속알림시스템이 설치된 대덕대교 하류 하상주차장.(사진=대전시)
둔치주차장 차량침수 신속알림시스템이 설치된 대덕대교 하류 하상주차장.(사진=대전시)

[대전=뉴스프리존] 김일환 기자= 대전시가 집중호우 시 저지대 둔치주차장 차량침수 사전 예방을 위해 대덕대교 주차장등 7곳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차량침수 신속알림시스템 구축해 4일부터 가동한다.

‘둔치주차장 차량침수 신속알림시스템’은 뿌리공원주차장, 문창시장하상주차장, 관저공영주차장, 대덕대교주차장, 둔산대교(상), 둔산대교(하), 현도교상류주차장 등 총 7개 둔치주차장에 설치됐다.

국비 5억 원과 시비 5억 원 등 사업비 10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착수해 6월 말 공사를 마무리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이날 가동을 시작했다. 

시에 따르면 대전지역 자연재난의 92%가 집중호우로 인한 도심지 침수 피해에 집중되며 그중에서도 상당수가 차량침수로 인한 재산 손실이 발생한다.

실제로 2020년 단기간의 국지적 폭우에 따른 주택, 둔치주차장, 지하도, 농경지 등 많은 침수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에 설치된 차량침수 신속알림시스템은 기상정보, 수위정보, 재난영상(CCTV) 등을 분석하여 차량 침수 예상을 판단하고 주차장 진입을 자동으로 차단한다.

동시에 차주에게 휴대폰 문자로 위험 사실을 자동 전파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음성통보장치, 전광판 등을 통해 침수상황, 대피장소 등을 주차장 사용자에게 안내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양승찬 시 시민안전실장은 “이 사업은 침수 예상 둔치주차장을 예측하여 대피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시민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첨단기술을 활용한 지하차도, 저지대 침수 등 지역의 재난안전 현안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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