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첫 열린 제4대 세종특별자치시의회 개원을 위한 제76회 임시회를 4차 본회의로 종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세종시의회에서 열린 제76회 임시회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처음으로 열렸고 제4대 세종특별자치시의회 개원과 의장, 부의장, 위원장 등 원 구성에 중점이 돼 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세종시당 소속 시의원들은 제76회 임시회 첫 날부터 의장, 부의장, 위원회 구성 등과 관련해 원활한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언론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표명해왔다.
이 과정에서 제4대 세종특별자치시의회 개원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만 참석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그러나 5일 제3차 본회의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시의원 전원은 당일 오전과 오후에 걸쳐 논의한 끝에 양당 간의 이해관계가 있는 제2부의장(김학서 의원),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 교육안전위원회 위원장,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하반기)을 결정했다.
이러한 논의과정에 대해 국민의힘 원내대표인 김광운 시의원은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협치를 한다는 양당의 논의가 주요역할을 한 것 같고 무엇보다 의장님의 역지사지가 극적 타결하는데 일조를 했다”고 말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제3차 본회의(5일)와 제4차 본회의(6일)를 거쳐 제4대 세종특별자치시의회에 필요한 의회운영위원회, 행정복지위원회, 산업건설위원회, 교육안전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 등 특별위원회를 논의하고 결정했다.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76회 임시회를 종료하는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39만 세종시민들은 세종시 의회의 여야 구도를 만들어 주셨다”면서 “세종시의회 여야 간 갈등은 영광스러운 개원식조차 반쪽으로 제대로 열지 못하고 10주년 기념식도 걱정이 많았다”고 그동안의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여야 합의대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면서 “이번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셨다고 생각한다. 우리에게 부여된 1460일 동안의 남은 의정 활동을 시민만을 위해 일하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마음에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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