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2시 사천만 강진만 등...전남 내만도
고수온 주의보 발령, 작년보다 열흘이나 빨라

[경남=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계속되는 폭염으로 6일 오후 2시 경남 사천만과 강진만 등 내만에 올해 첫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됐다. 지난해 고수온 주의보 발령 날짜보다 열흘 가까이 빨라졌다.

해양수산부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경남 내만의 수온이 고수온 주의보 발령 기준인 28℃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사천만과 강진만을 비롯해 전남 함평만, 득량만, 가막만, 도암만, 여자만 등 전남 내만에 고수온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사천시는 용현면에서 출발하여 남양동의 사천만을 따라 조성되어 있는 해안도로가 도보여행의 명소가 되도록 무지갯빛 해안도로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사천시
고수온주의보가 발령된 사천만 ⓒ뉴스프리존DB

고수온 시기에 양식생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먹이 공급을 줄이거나 중단하고 양식생물의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이동·선별 작업 등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 산소공급기와 액화산소 등 대응장비를 이용해 산소를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고수온 주위보가 발령됨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고수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산정책실장을 중심으로 고수온 대응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국립수산과학원과 지자체는 ‘권역별 현장대응반’을 운영한다. 또 지자체와 함께 양식어가를 대상으로 사육밀도 조절, 사료공급량 조절, 면역증강제 투여, 조기출하 등을 독려하고 각종 장비와 시설을 점검하여 보강하는 등 고수온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해수부는 현재 국립수산과학원 누리집 '실시간 해양환경 어장정보시스템'과 '수온정보서비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어업인들에게 수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김준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해양수산부는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지자체, 어업인과 협력하여 총력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양식 어가에서도 먹이공급 중단, 대응장비 가동 등 정부와 지자체의 현장 지도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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