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는 오전 11시 제4대 의회 출범 및 개원식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교섭단체 대표가 세종시민을 대상으로 사과 기자회견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교섭단체 대표는 지난 1일 제4대 세종특별자치시의회 개원을 위한 제76회 임시회 과정에서 발생한 성숙하지 못한 의정활동에 대해 세종시민을 대상으로 한 사과의 입장을 발표했다.
먼저 국민의힘 원내대표(김광운 시의원)는 “지난 7월 1일 의장단 선거에서 양당 합의안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원활한 원 구성에 차질을 빚은 데 대해 세종시민들께 매우 송구스럽고 자성하겠다는 공동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양당 교섭단체 대표와 부 대표가 오늘 이 자리에 함께 서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여미전 시의원)는 “양당은 5일과 6일 양일 간 원 구성을 완료하고 의회 운영의 정상화는 물론 공전 없는 민생현안 해결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면서 “원 구성까지 다소 진통은 있었지만 시민을 위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한 여야 동료 의원님들의 노력과 의지는 앞으로 의회 운영의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입장문 발표에 이후 기자들의 질의 과정에서 본지가 질의를 한 “지난 7월 1일 투표과정에서 실수인지 또는 의사소통의 문제 인지” 여부에 대해 국민의힘 대표는 “투표방식이 새롭게 바뀐지 몰랐다”면서 “(처음에는) 상병헌 의장을 추천하고 만장일치제로 끝나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무기명 투표로 들어가다 보니까 아웅다웅했다”고 설명을 한 후 “처음 해보는 투표 방식이 돼서 그러다 보니까 국민의힘에서 실수를 했고 그거에 대한 사과는 어제 본회의장에서 드렸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세종시당 소속 시의원들은 제76회 임시회 첫 날부터 의장, 부의장, 위원회 구성 등과 관련해 원활한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언론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표명해왔다.
이 과정에서 제4대 세종특별자치시의회 개원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만 참석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그러나 지난 5일 제3차 본회의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시의원 전원은 당일 오전과 오후에 걸쳐 논의한 끝에 양당 간의 이해관계가 있는 제2부의장(김학서 의원),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 교육안전위원회 위원장,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하반기)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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