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의 최강욱·박홍률·박원순 향한 폭력은 왜 눈 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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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의 최강욱·박홍률·박원순 향한 폭력은 왜 눈 감나?
  • 고승은 기자
  • 승인 2022.07.1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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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권리당원 항의에 일제히 '폭력·범죄행위' 규탄하는 '여성계' 의원들, 그들의 '선택적' 잣대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집 앞에서 유튜브 방송으로 비판을 가했던 권리당원에 대해 엄중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여성계 의원을 비롯해 일부 의원들까지 일제히 박지현 전 위원장을 적극 감싸며 '심각한 폭력행위·범죄행위'라고 규정하고 나섰다. 그러나 정작 박지현 전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이라는 권력을 휘두르면서 가한 '폭력' 행위들에 대해선 애써 함구하는 모습이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8일 취재진에게 해당 권리당원을 겨냥해 “당 차원의 진상조사와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윤리감찰단에 회부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11일에도 취재진에게 “비대위에서 논의하고 있고,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다”며 “다시 한번 윤리감찰단의 빠른 조사와 처분을 우상호 위원장이 요청했다고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집 앞에서 유튜브 방송으로 비판을 가했던 권리당원에 대해 엄중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여성계 의원을 비롯해 일부 의원들까지 일제히 박지현 전 위원장을 적극 감싸며 '심각한 폭력행위·범죄행위'라고 규정하고 나섰다. 그러나 정작 박지현 전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이라는 권력을 휘두르면서 가한 온갖 '폭력' 행위들에 대해선 애써 함구하는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집 앞에서 유튜브 방송으로 비판을 가했던 권리당원에 대해 엄중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여성계 의원을 비롯해 일부 의원들까지 일제히 박지현 전 위원장을 적극 감싸며 '심각한 폭력행위·범죄행위'라고 규정하고 나섰다. 그러나 정작 박지현 전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이라는 권력을 휘두르면서 가한 '폭력' 행위들에 대해선 애써 함구하는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또 여성계 정치인들이 박지현 전 위원장 감싸기에 발벗고 나섰다. 유승희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폭력적 팬덤 정치에 대해서 단호한 조치를 해야 한다"며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에게 사이버폭력을 자행한 동작구 권리당원의 당원 자격을 즉각 박탈해야 한다"고 목소릴 높였다.

권인숙 의원도 페이스북에 "아동성추행이라는 악의적인 허위 기사, 그를 쫓고 그의 집 앞에서 벌어지는 폭력적인 스트리밍 방송,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안전한 주거권을 침해하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정춘숙 의원도 페이스북에 "여성정치인에 대한 온라인상 괴롭힘과 각종 폭력을 즉각 중단하라"며 "여성정치인이 폭력과 안전에 대한 불안으로 인해 정치적 활동을 위협받는 상황은 정치에 참여할 의지를 가진 여성들을 주저하게 만들 수 있다. 이는 여성 리더십 확대를 저해하고 성평등 민주주의 실현을 지연시키게 된다"라고 밝혔다.

남인순 의원도 페이스북에 "민주당을 믿고 신원을 공개한 박지현 전 위원장에게 민주당은 최소한 안전한 일상을 영위할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라고 목소릴 높였다. 김상희 의원도 페이스북에 "과거 사생활 영상을 악의적으로 편집하는 것도 모자라 '아동 성추행'이라는 악마적 프레임을 덮어씌웠다"라며 "한 남성 유튜버는 집 앞까지 찾아가 1시간 가량 공개 스트리밍 방송을 했다. 이 정도면 박 전 위원장은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지 않았겠나. 이것은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목소릴 높였다.

또 차기 당대표에 출마한 강훈식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청년 여성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불안을 느껴야 한다면, 여성들의 정치참여는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성평등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여성 정치인을 향한 사이버불링과 각종 폭력을 즉각 중단해주길 바란다"며 당 차원의 조치를 요구했다. 

박지현 전 위원장은 최강욱 의원이 김남국 의원에게 한 '짤짤이' 발언을 두고 멋대로 '성적 담론'으로 규정해 여론몰이를 주도, '당원권 정지 6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내리는 데 앞장선 바 있다. 특히 특정된 '피해자'가 없음에도 최강욱 의원의 소명활동 자체를 박지현 전 위원장은 '2차 가해'라고 몰아붙였다. 사진=연합뉴스
박지현 전 위원장은 최강욱 의원이 김남국 의원에게 한 '짤짤이' 발언을 두고 멋대로 '성적 담론'으로 규정해 여론몰이를 주도, '당원권 정지 6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내리는 데 앞장선 바 있다. 특히 박지현 전 위원장은 특정된 '피해자'가 없음에도 최강욱 의원의 소명활동 자체를 '2차 가해'라고 몰아붙였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문제가 된 사건은 박지현 전 위원장이 과거 SNS에 올렸던 하나의 영상에서 비롯됐다. 해당 영상에는 박지현 전 위원장이 과자를 입에 물고 남자 어린이의 입으로 전달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두고 '아동 성추행'이 아니냐는 구설이 일었다.

이에 박지현 전 위원장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 "전 기독교 신자로 (영상 속)그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봐온, 교회에서 기저귀도 갈아주고 밥도 먹여주며 사랑으로 돌본 아기였다”며 “공개된 사진은 매주 주일마다 보던 아기와 놀면서 과자로 장난치는 장면일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박지현 전 위원장의 해명이 설득력을 얻지 못하는 이유는, 그가 '증거 없는' 사건을 멋대로 해석해 '낙인찍기'와 '여론몰이'를 주도하고 있어서다. 즉 본인이 '성추행'으로 비춰질 수 있는 행위를 한 것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허위사실'이라고 항변하면서도, 다른 이에겐 매우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박지현 전 위원장은 최강욱 의원이 김남국 의원에게 한 '짤짤이(다른 말로 쌈치기, 손으로 하는 소액 동전 도박게임)' 발언을 두고 멋대로 '성적 담론'으로 규정해 여론몰이를 주도, '당원권 정지 6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내리는 데 앞장선 바 있다. 특히 특정된 '피해자'가 없음에도 박지현 전 위원장은 최강욱 의원의 소명활동 자체를 '2차 가해'라고 몰아붙였다. 

즉 이같은 박지현 전 위원장의 '내부총질'은 윤석열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꼽히는 최강욱 의원을 '매장'시키려는 의도로 읽혔고, 민주당 지지층의 지방선거 투표 포기를 불러왔던 것이다.

박지현 전 위원장은 지방선거 당시에도 박홍률 현 목포시장을 '제명' 처분하는 데 앞장선 바 있다. 비대위는 박홍률 당시 후보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언론 등을 통해 2차 가해하는 부분이 있어, 여성단체의 규탄 성명이 나오기도 했다”며 소명절차도 없이 '제명'을 의결한 바 있다. 즉 '맞고소' 자체를 2차 가해라고 하며, '제명' 처분을 주도한 것이 박지현 전 위원장이다. 사진=뉴스프리존
박지현 전 위원장은 지방선거 당시에도 박홍률 현 목포시장을 '제명' 처분하는 데 앞장선 바 있다. 비대위는 박홍률 당시 후보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언론 등을 통해 2차 가해하는 부분이 있어, 여성단체의 규탄 성명이 나오기도 했다”며 소명절차도 없이 '제명'을 의결한 바 있다. 즉 '맞고소' 자체를 2차 가해라고 하며, '제명' 처분을 주도한 이가 박지현 전 위원장이다. 사진=뉴스프리존

또 박지현 전 위원장은 지방선거 당시에도 박홍률 현 목포시장을 '제명' 처분하는 데 앞장선 바 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 여성이 약 3년전쯤 박홍률 시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하자, 이에 박홍률 당시 후보는 "공개된 자리에서 동석한 지인들도 성추행 사실이 없었다"고 해명하며 해당 여성을 무고와 공직선거법상 낙선 목적의 비방 혐의 등으로 맞고소했다.

그러나 당시 비대위는 박홍률 당시 후보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언론 등을 통해 2차 가해하는 부분이 있어, 여성단체의 규탄 성명이 나오기도 했다”며 소명절차도 없이 '제명'을 의결한 바 있다. 즉 '맞고소' 자체를 2차 가해라고 하며, '제명' 처분을 주도한 이가 박지현 전 위원장이다.

그러나 박홍률 당시 후보는 '성추행' 고소 사건에 대해 경찰로부터 '무혐의' 통보를 받았다. 그는 즉시 성명을 통해 "1차 가해없는 2차 가해 명분 제명은 원천무효"라며 비대위를 향해 제명 철회와 사과, 목포시장 후보 경선 재실시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당시 비대위는 이에 일언반구조차 없었으며, 현재 무소속으로 당선된 박홍률 시장에게 어떠한 입장조차 표명하고 있지 않다. 

또 박지현 전 위원장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2주기였던 지난 9일 페이스북에서 "권력형 성폭력은 한 개인의 삶과 존엄을 파괴할 수 있는 심각한 범죄행위"라며 "우리 당은 권력자와 피해자가 맞설 경우, 피해자의 편에 서야 한다"라고 하는 등 박원순 전 시장을 '성범죄자'로 규정했다. 그는 또 "사건 이후 일부 지지자와 강성 팬덤은 피해자의 신상을 유포하고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2차 가해를 했다"고 강변하기도 헀다. 

그러나 박원순 전 시장의 성비위 의혹에 대해선 고소인(여비서)의 일방적 증언만 있을 뿐, 정작 아무런 구체적 증거 하나 제시된 게 없다. 즉 고소인을 대리하는 김재련 변호사가 내놓은 자료라곤 '텔레그램 초대화면' 하나 뿐이다. 고소인측과 여성단체들은 '사건의 진실을 알고 싶다'는 수많은 목소리에 대해 일절 답변은 않고, 기승전 '2차 가해'라고 동문서답했을 뿐이다.

고소인(여비서)이 박원순 전 시장의 생일파티에서 그의 어깨에 손을 올리는 영상이 발견되는 등 반대의 증거들이 나왔다. 또 서울시 직원 등 수십명을 수개월간 조사한 경찰은 고소인이 주장한 박원순 전 시장과 서울시 직원 등의 12가지 의혹에 대해 '증거가 없다'며 무혐의로 처분한 바 있다. 사진=열린공감TV 방송화면
고소인(여비서)이 박원순 전 시장의 생일파티에서 그의 어깨에 손을 올리는 영상이 발견되는 등 반대의 증거들이 나왔다. 또 서울시 직원 등 수십명을 수개월간 조사한 경찰은 고소인이 주장한 박원순 전 시장과 서울시 직원 등의 12가지 의혹에 대해 '증거가 없다'며 무혐의로 처분한 바 있다. 사진=열린공감TV 방송화면

특히 서울시 직원 등 수십명을 수개월간 조사한 경찰은 고소인이 주장한 박원순 전 시장과 서울시 직원 등의 12가지 의혹에 대해 '증거가 없다'며 무혐의로 처분한 바 있다. 또 해당 사건을 상세히 취재한 손병관 '오마이뉴스' 기자의 저서인 '비극의 탄생'을 보면, 고소인의 주장을 반박하는 증언들이 나온다. 즉 여전히 '미궁'으로 남아있는 사건이기에, 박원순 전 시장을 '성범죄자'로 함부로 규정하는 것은 명백한 사자명예훼손에 해당할 수 있다.

이처럼 박지현 전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이라는 직책으로 최강욱 의원과 박홍률 시장에 대한 '폭력'을 자행했으며, 세상을 떠난 박원순 전 시장에게까지 폭력을 가한 셈이다. 

민주당 내 여성계를 비롯한 일부 정치인들은 한 권리당원이 박지현 전 위원장의 폭력적 '정치행위'를 비판한 데 대해선 '여성청년 정치인에 대한 폭력행위, 범죄행위'라고 목소릴 높이면서도, 박지현 전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이라는 특혜를 누리면서 다른 정치인들에 가한 폭력행위에 대해선 일제히 함구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상대적 약자 위치인 '여성'과 '청년'이라는 잣대를 선택적으로 적용, 박지현 전 위원장의 정치행위에 대한 비판을 '청년여성 탄압'이라고 규정하여 차단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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