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민생과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전방위 대응 강화하겠다"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고물가 시대 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산층과 서민층에 대한 세부담 경감 방안을 마련하라"고 특별지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용산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용산 대통령실)

특히 윤 대통령은 추 부총리에게 "그동안 다섯 차례에 걸쳐 발표한 물가 및 민생안정 대책의 이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지원 사각지대가 없는지 꼼꼼히 살펴봐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올해 추석이 예년에 비해 시기가 빠른 데다 최근 장마와 폭염의 영향으로 성수품 물가 불안이 우려된다"고 언급하며 "관련 부처와 '추석민생안정대책'을 마련해 선제적으로 물가 및 민생 안정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당초 추 부총리에 더해 실무자 1명이 배석토록 했으나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고려해 추 부총리 한 명만 윤 대통령에게 독대 보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또 추 부총리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기재부가 수행하는 재정·예산·공공기관·세제 등 핵심 정책·국정과제 등을 중심으로 업무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추 부총리는 “민생과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전방위 대응을 강화하겠다"며 "물가 안정을 위한 대응 과정에서 경기 침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출과 투자 활력을 높이는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은행·금융위원회와 협업해 금리 상승기에 가장 어려움을 겪을 다중 채무자나 저신용 채무자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기재부에 이어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고용노동부(15일) 등의 업무보고를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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