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성,와타나베     사진=TFC 제공

[뉴스프리존=성종현 기자] 국내 토종 종합격투기 단체 TFC 넘버시리즈 열일곱 번째 대회의 코메인이벤트가 공개됐다.

주최측은 "TFC 플라이급 최강자 김규성(25, 전주 퍼스트짐)이 오는 23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11층)에서 열리는 'TFC 17' 코메인이벤트에서 강자 와타나베 마사유키(28, 일본)와 격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옐로 라바' 김규성은 명실상부 TFC 플라이급 최강자다. 지난해 7월 'TFC 15'에서 다크호스 이민주까지 1라운드에 KO시키며 실력을 입증했다. 신장 179cm에서 뿜어져 나오는 원거리 타격은 이미 정평이 나있다.

2013년 12월 TFC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김규성은 8승 2패를 기록 중이다. 박찬정, 정운성, 윤승진, 정원석과 해외 파이터와 쿤룬 파이트 플라이급·밴텀급 챔피언 장메이쉬엔까지 제압하며 롱런의 기반을 닦았다. 장메이쉬엔은 김규성에게 패한 뒤 7연승을 달리고 있다. 김규성은 2016년 9월 일본 히트 플라이급 타이틀전을 치르기도 했다.

김규성은 김영수 관장을 필두로 한 전주 퍼스트짐에서 TFC 밴텀급 파이터 문국환 등과 몸을 섞고 있다. 상위체급 선수들과 운동하다 보니 더 빨리 실력이 향상되는 것 같다고 한다.

"승리 후 TFC 플라이급 타이틀전을 치르고 싶다"는 김규성은 "이번 승리 후 다음 경기는 TFC 플라이급 타이틀매치였으면 한다. 그럴 만한 자격을 갖췄다고 본다"고 밝혔다.

'네이브' 와타나베는 신장 167cm로, 2012년 7월부터 프로에서 활동한 베테랑이다. 자국 대회인 글레디에이터, 데몰리션, 라이징 온, 히트, 판크라스에서 꾸준한 싸운 그의 전적은 9승 7패 1무. 지난달 일본 글레디에이터에서 익스트림 컴뱃 신예 이명주를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제압했다. 타격보단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바탕으로 한 그래플링에 특화돼있다.

한편 'TFC 17' 메인이벤트에서는 TFC 페더급 챔피언 '스팅' 최승우(25, MOB)가 '팔콘' 조성빈(25, 익스트림 컴뱃)을 상대로 페더급 1차 방어전을 벌인다. 자신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긴 김재웅에게 복수함과 동시에 타이틀을 탈환한 최승우와 친동생과도 같은 김재웅의 복수를 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케이지에 오르는 8전 전승의 조성빈은 숨 막히는 타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TFC는 UFC와 동일한 룰로 진행된다. 팔꿈치 공격이 허용되며, 그라운드 안면 니킥과 사커킥, 수직 엘보 등은 금지된다.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타이틀전은 5분 5라운드로 진행된다. 이번 이벤트는 오후 7시 SPOTV+에서 생중계되며, 네이버 스포츠, 다음 카카오, 유튜브, 아프리카TV를 통해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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