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제11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사 “사이버 인재 10만 양성”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사이버 안보가 국가 안보다”라며 "사이버 인재 10만명을 육성해 사이버 예비군을 창설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후 경기도 판교 정보보호 클러스터에서 열린 '제11회 정보보호의 날'을 맞아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후 경기도 판교 정보보호 클러스터에서 열린 '제11회 정보보호의 날'을 맞아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서 "군 전문분야 복무와 전역 후 취업과 창업을 연계하는 '사이버 탈피오트'와 국가 비상 상황에서 민관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사이버 예비군'도 창설해 사이버전 수행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탈피오트’는 우수 인재들을 선발해 군에서 복무하는 동안 다양한 기술 분야를 연구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이스라엘 엘리트 군인 육성 프로그램이다. 1973년 제 4차 중동전쟁 이후 위기관리 해결능력을 가진 영재를 군에서 키우자는 취지로 1979년 시작하였다. 베터리 교환 방식의 전기차를 개발한 ‘베터플레이스’나 이베이가 2008년에 인수한 지불 보안업체 ‘프로드 사이언시스’ 등이 탈피오트 출신이 만든 벤처기업이다.

또 윤 대통령은 "하이브리드전으로 변모하는 전쟁 양상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 전력과 기술을 고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사이버 인재 부족 해결책으로는 "대학·대학원의 사이버 전공 과정을 확대하고, 최정예 개발인력과 화이트 해커 육성 체계를 통해 10만 인재를 양성하고, 사이버 안보기술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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