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코로나 4차 접종 ‘50대·18세 이상 기저질환자’까지 확대 “대상자 백신 접종 강력히 권고”
확진자 7일 격리의무 유지…“유행 중대 변화시 거리두기 도입 검토”

[전국=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현황으로 13일, 21시기준 다시 3만명 대로 껑충 뛰었다.

중앙대책본부(중대본)는 코로나19 관련 0시를 기준 방역당국과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각 지방자치단체및 전국 17개 시도에서 감염 환자만 3만8천5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코로나19관련, 이날 오전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만9천868명(최근 1주간 일 평균 2만3천874.3명)이며, 수도권에서 2만2천492명(56.4%), 비수도권에서 1만7천367명(43.6%)이 발생하였다.

또한, 전날 같은 시간대 집계치인(3만8천734명)보다는 683명 줄었지만, 동시간대 기준 3일 연속 3만명을 넘겼다. 이날 중간집계에서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 6일 동시간대 집계치(1만7천507명)의 2.17배로, 2만544명 급증했다. 2주일 전인 지난달 29일 동시간대(9천76명)와 비교하면 2만8천975명 늘어 4.19배에 달했다.

중대본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중 지역을 보면 수도권에서만 (55.9%)으로 경기 1만537명, 서울 9천655명, 인천 1천932명으로 총 2만1천278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수도권은 수도권보다 낮게 나온 가운데 전체 (44.1%)으로 경남 2천87명, 경북 1천573명, 충남 1천509명, 부산 1천450명, 대구 1천222명, 전북 1천149명, 울산 1천86명, 충북 1천44명, 강원 1천38명, 대전 1천22명, 전남 850명, 제주 831명, 광주 800명, 세종 266명등으로 총 1만6천773명이다.

이날 21시기준, 3만명대 숫자로 나오면서 참고로 자정에 마감하는 만큼 새로히 시작하는 14일에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모습은 지난 1일부터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9천522명→1만712명→1만48명→6천249명→1만8천136명→1만9천362명으로 최근 1주일 기준 [1만8천504명→1만9천312명→2만276명→2만405명→1만2천685명→3만7천360명→4만266명으로, 하루 평균 2만4천115명이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국무조정실)

정부가 현재 60세 이상과 면역저하자에게 실시하고 있는 코로나19 4차 백신 접종을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3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4차 접종 대상을 확대하겠다”며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한 총리는 “4차 접종은 코로나 중증화로의 진전을 예방할 수 있다”며 “정부는 대상 국민들의 백신접종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취약시설의 경우 요양병원·시설뿐 아니라 장애인시설과 노숙자시설까지 접종을 확대한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중증 입원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을 충분히 확보하겠다”며 “현재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10% 수준으로 충분한 여력이 있지만, 최대 20만명이 발생하더라도 입원 치료에 문제가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원하지 않고 재택치료를 받는 확진자들이 인근 동네 병·의원에서 검사-치료-처방을 한꺼번에 받을 수 있도록 원스톱 진료기관 1만개소를 현재 6338개에서 7월 말까지 앞당겨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또 “(확진자의) 의무격리 7일은 유지하되 현단계에서 거리두기 의무화 조치는 시행하지 않는다”며 “다만 유행상황에 중대한 변화가 생기는 경우 선별적·단계적 거리두기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한 총리는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고 우리나라도 전파력이 빠르고 면역회피 특성이 있는 BA.5 변이가 확산하면서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재유행이 시작되고 있다”며 “질병청과 전문가들에 따르면 8월 중순에서 9월 말 하루 최대 20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그동안 준비한 충분한 치료제, 병상 등 의료대응체계를 바탕으로 방역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국민 여러분은 가장 확실한 방역수단인 마스크 착용, 손씻기, 백신접종, 주기적 환기와 같은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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