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425개 공약 실천 위한 권역, 지역별 공청회 토론회 즉각 실시”

홍문표 국민의힘 국회의원(사진=뉴스프리존 DB)
홍문표 국민의힘 국회의원(사진=뉴스프리존 DB)

[서울 =뉴스프리존]전성남 기자=홍문표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당이 살려면 깃발 정치를 즉시 끝내고 국민의힘은 당장 당 차원의 대국민 사과문이라도 내놓아야 한다”고 언성을 높였다.

홍문표 의원은 13일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라는 위기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이 같이 밝히면서 “0.75% 차로 대통령에 당선 됐으나 2달로 안 돼 국민 지지가 마이너스 37%라는 수치로 뒤 바뀌었다는 게 말이 되느냐”면서 분통을 터트렸다.

홍 의원은 “이런 모든 상황을 냉정하게 따져보면 대통령 탓으로 돌릴 것이 아니라 국민의힘이 정권을 차지한 뒤 2달 동안 한 게 무엇인지를 먼저 살펴봐야 한다”며“암투, 헤게모니, 이전투구 등을 포함한 깃발 정치 이외에 도대체 한 게 무언지 전혀 알 수도 없고 우리당 국회의원 어느 누구도 관심이 없는 것 같아 답답하다”는 쓴 소리를 했다.

그는 “당이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대통령이 더 이상 국민적 외면을 받지 않도록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그 어느 때보다 힘을 모아서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며“만일 그렇지 못하면 권성동 6개월 권한 대행 체제에서 지금보다 더 한 진흙탕 싸움으로 20%대까지 꺼꾸러질 위험에 처 할 수 있다는 각계각층 경고에 귀를 열고 우리 스스로가 위기에 빠져 들어서는 우를 범해선 절대 안 된다”고 매서운 경고를 했다.

특히 홍문표 의원은 “공부 모임이라는 것을 잘못 알고 있는 데 이를 빙자해서 하는 패거리 줄 세우기 등이 원래 의미가 아니라 국회 18개 상임위별로 국가, 국민을 위한 분야별 모임을 통해서 공부하고 연구하고 실천 가능한 것을 우선순위를 두어 추진, 진행하는 게 진정한 공부 모임인데 이것을 마치 세 과시로 변질 시킨 것은 국회 모독이자 국회의원을 선택해 주신 유권자에 대한 도리도 아닌 것”이라는 강펀치를 날렸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내놓은 425개 공약을 중심으로 공부 모임을 통해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들 공약 실천을 위한 대통령 의지에 뒷받침 해 줄 수 있는 논쟁을 하루 종일 펼쳐도 시원찮을 판에 싸움질에 당이 왜 저렇게 무능하냐는 등의 웃음거리 조롱을 받는 정당에 어느 유권자가 집권 여당이라고 인정해주겠느냐”며“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국민의힘은 전열을 가다듬어 대통령 425개 공약에 대해 권열별, 지역별 공청회나 토론회 등을 즉각 실시하면서 상임위별로 실천 가능한 것부터 지원 할 수 있는 방법론과 대안 등을 제시해야 한다”는 강한 요구를 했다.

홍문표 의원은 “이준석 당 대표 문제도 이런 차원에서 물론 당사자 의사가 중요하나 본인 스스로 결자해지 차원에서라도 자진 사퇴가 정답”이라며“당 대표가 당헌 당규를 존중하고 이를 따라야만 제대로 된 정당 시스템이 가동 될 수 있고 차후에 이준석 대표가 정치 복귀를 해도 국민적 신뢰를 잃지 않을 수 있다”며 이준석 당 대표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홍 의원은 “여기서 더 이상 당이 실기해선 안 되는 이유는 어렵게 대통령을 만들었으면 그에 합당한 조치를 누가 말을 하기 전에 알아서 당이 앞장서서 해줘야 정상이 아니냐”면서“그래야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한 지지도 회복 할 수 있고 국민의힘이라는 집권 여당도 살 수 있는 절체 절명 상황이라는 인식의 선택지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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