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드론 배송 본격화…가평수목원2호점 시범 운영

[서울=뉴스프리존]박진영 기자=세븐일레븐은 드론 물류 배송 솔루션·서비스 스타트업 '파블로항공'과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의 첫 번째 점포는 '가평수목원2호점'으로 드론 스테이션을 갖춘 특화매장이다. 점포를 중심으로 관제 타워와 드론의 수직 이착륙 비행장이 결합돼 배달 주문부터 드론 배송 비행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드론 배송 서비스는 인근 펜션 단지 여행객이 대상이며 운영 시간은 매주 화요일~토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다. 주문 가능한 상품은 즉석 치킨, 삼겹살, 음료 등 주요 일반 상품 70여 개와 여행지 특별 세트 3종(해장, 분식, 비빔냉삼)이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10월까지 특별 세트 상품 구매 시 이용권을 제공한다.

드론 배송 서비스 주문은 파블로항공 전용앱 '올리버리'에서 이용할 수 있다. 탑재 무게는 5㎏이고 안전 비행을 고려한 주행 속도는 36㎞/h, 크기는 990x990x510㎜이다. 약 40분 동안 충전 없이 비행할 수 있으며 3중 통신망(RF, LTE, 위성)의 상호 보완 기술을 적용하고 낙하산을 부착했다.

세븐일레븐 최병용 DT혁신팀 선임책임은 "세븐일레븐 드론 배송 서비스의 차별화 포인트는 점포와 드론 스테이션이 하나로 구성된 드론 배송 전문 편의점 모델이라는 점이며 인근 펜션 단지 사업자와 여행객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 향후에도 차세대 기술을 적극 도입해 고객 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