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충남 아산공장 준공…연간 2200억 원 규모 생산

[서울=뉴스프리존]박진영 기자=해태제과(대표이사 신정훈)는 12일, 충남 아산시 음봉면에서 아산공장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해태제과 아산공장은 총 1만 4000㎡(4300평) 규모로 토지를 제외하고 총 45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준공식에는 크라운해태 윤영달 회장, 해태제과 신정훈 대표이사와 아산시 이태규 부시장 및 약 300명이 참석했다.

아산공장은 홈런볼, 에이스, 후렌치파이 생산을 맡을 예정이며 연간 최대 생산 능력은 2200억 원 규모다. 친환경 공장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으로 지붕에 2800평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다.

사측은 태양광 전력생산량이 연간 2억 원 이상이며 공장의 소비전력 절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低)녹스 친환경 보일러는 이산화탄소를 감소시키고 에어컨프레샤 설비는 전기 사용량을 20% 이상 낮추며 최신 필터링 설비가 오염물질을 사전 분리한다.

한편 해태제과는 10월부터 아산공장 생산라인에 친환경 설비공정을 설치, 홈런볼의 플라스틱 트레이를 친환경 소재 트레이로 변경할 계획이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아산공장 준공은 해태제과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탄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의미다. 주력제품의 안정적인 생산체제를 완성하고 물류 효율성이 강화돼 높은 시장경쟁력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