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관 추천위...이균용 대전고법원장, 오석준 제주지법원장, 오영준 서울고법 부장판사 추천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윤석열 정부가 첫 임명하는 대법관 후보에 이균용 (60·사법연수원 16기) 대전고법원장과 오석준(60·19기) 제주지법원장, 오영준(53· 23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 3명이 추천됐다.
14일, 대법관 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법관 추천위)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이들 3명에 대한 대법관 후보를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제청했다.
대법관 추천위는 "심사 대상자들의 자질과 능력, 도덕성을 비롯한 대법관으로서 적격성을 면밀하게 검증하는 한편, 바람직한 대법관 후보 추천에 관해 사회 각계에서 수렴한 다양한 의견도 깊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추천된 대법관 후보 3명 모두는 서울대 출신으로 남성 법관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먼저 이균용 대전고법원장은 부산 중앙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해 1990년 서울민사지방법원 판사로 법조계에 입문했다. 또 두 차례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역임하고, 2009년 고법 부장판사로 전보됐다. 이후 서울남부지법원장을 거쳐 현재 대전고법에서 법원장을 맡고 있다.
또한 오석준 제주지법원장은 서울 광성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 1990년 서울지방법원 서부지원 판사로 임용돼 두 차례 법원행정처 공보관을 지냈다. 이후 사법연수원 교수를 거쳐 2013년 고법 부장판사를 거쳐 지난해부터 제주지법원장에 재직중이다.
또 오영준 서울고법 부장판사는 서울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 1994년 서울민사지방법원 판사로 임용돼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선임재판연구관을 거쳐 2016년 고법 부장판사로 전보돼 지금까지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