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누군지 알기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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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누군지 알기나 하나?
  • 김덕권
  • 승인 2022.07.14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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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유세 중 총에 맞아 숨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장례식이 7월 12일 치러졌습니다.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장례식은 도쿄 미나토구에 있는 사찰 ‘조죠지’에서 열렸습니다. 상주는 부인인 ‘아베 아키에’ 여사이고요.

그리고 자민당 기시다 총리의 주관으로 추후 또 정부 장이 치러질 모양입니다. 그런데 ‘아베 신조’가 누군지 알기나 하고, 우리나라 정부에서 아베의 장례식에 법석을 떠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아베 전 일본 총리 조문 나선 윤석열 대통령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 마련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분향소를 찾아 조문록을 작성하고 있다. 2022.7.12 [대통령실 제공.]
아베 전 일본 총리 조문 나선 윤석열 대통령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 마련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분향소를 찾아 조문록을 작성하고 있다. 2022.7.12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7월 12일, 주한 일본 대사관이 마련한 아베 전 총리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 11일 이미 분향소를 찾았고, 12일엔 한덕수 국무총리,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등이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이와 별도로 한덕수 총리와 정진석 국회부의장, 중진 의원들로 구성되는 조문 사절단이 추후 방일 해 일본 정부와 자민당이 합동으로 여는 공식 추도 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 뿐이 아닙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일본을 찾아가 추도 식에 참석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요.

아베 신조라는 인물이 과연 누구인지 한번 알아보고 대통령과 정부 관계자들이 가도 가면 좋겠습니다. 아베 신조의 할아버지 ‘아베 노부유키’는 일제 강점기 마지막 조선 총독이었고, 외 조부는 ‘기시 노부스케’로 만주국 건설과 대동아 정책의 중추적 역할을 한 인물입니다.

그 패륜적 반 인간적 손자가 ‘아베 신조’임을 감안 할 때, 이는 그 당시 역사를 ‘수평 이동’시켜 놓은 것처럼, 아베 신조가 수상으로 있을 때, 한일 관계를 가장 악화 시킨 장본인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베는 틈만 있으면 ‘군국주의 부활’을 획책한 인물입니다. 한국인이면 누구나 깊이 새겨야 할 못된 인간 중의 하나이지요.

소름 끼쳤던 마지막 조선 총독 ‘아베 노부유키’의 친손자가 저격 당한 ‘아베 신조’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것도 인과응보의 진리가 적용된 것이 아닌지 알 수가 없습니다.

아베 신조의 조부 ‘아베 노부유키’는 1939년에 일본의 제 36대 수상이 되었지만 4개월 여 만에 총 사퇴하였습니다. 이후 여러 직을 거치다가 1944년 제 10대 마지막 조선 총독으로 취임하여, 전쟁 물자를 지원하기 위해 인력과 물자를 일본으로 착취해 갔습니다.

징병·징용, 근로보국대의 기피자를 마구잡이로 색출했으며, 심지어는 ‘여자 정신대 근무령’을 공포해, 만 12세 이상 40세 미만 여성에게 ‘정신근무령서’를 발부했고, 이에 불응하면, ‘국가 총 동원 법’에 의해 징역형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1945년 8월 15일 이 자는 미국이 우리나라에 들어오자, 총독부에서 마지막으로 항복 문서에 서명하고 대한민국을 떠나게 되는데, 그때 이 자가 남긴 유명한 망언이 있습니다. 그 당시 그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패하였지만, 조선은 승리한 것이 아니다. 장담하건대, 조선이 제정신을 차리고, 찬란하고 위대했던 옛 조선의 영광을 되찾으려면, 100년이라는 세월이 훨씬 더 걸릴 것이다.

우리 일본은 조선 민에게 총과 대포보다 무서운 식민 교육을 심어 놓았다. 결국은 서로 이간질하며 노예 적 삶을 살 것이다. 보라! 실로 조선은 위대했고 찬란했지만, 현재 조선은 결국 식민 교육의 노예로 전락할 것이다. 그리고 나 ‘아베 노부유키’는 다시 돌아온다.”

이렇게 마지막 망언을 남기고 떠날 때, 그자의 나이가 78세 때 일입니다. 어떻습니까? 두렵지 않은가요? 그리고 일본 주둔 미군 ‘맥아더 사령부’가 광복 직후인 1945년 12월 11일, ‘아베 노부유키’를 심문할 때, 그는 “일본 식민정책은 한국인에게 이득이 되는 정책이었다.

조선인은 아직도 자신을 다스릴 능력이 없으므로, 독립된 정부 형태가 되면 당파싸움으로 다시 붕괴할 것”이라며, 남북 공동 정부 수립을 적극적으로 반대한 망언을 한 것이 드러났습니다.

아베 신조의 외조부 ‘기시 노부스케(岸信介 : 1896~1987)는 만주국을 건설하며, 일본이 아시아를 지배하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이 과정에서 철저하게 중국인과 조선인의 항일 투쟁을 무력화 시켰지요.

며칠 전 죽은 ’아베 신조‘는 우리 민족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두 인간의 피를 고스란히 이어받은 우리 민족 원수의 손자입니다. 그런 사실들을 아는지 모르는지, 우리나라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각료들이 왜 아베 신조의 죽음에 야단법석을 떠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하물며 아베 신조는 일본 군국주의를 표방하는 ’전쟁이 가능한 보통 국가‘로의 헌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아베의 죽음으로 힘을 얻은 집권 자민당은 개헌 선이 넘는 의석을 얻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군국주의로의 헌법 개정은 불을 보듯 뻔한 것입니다.

’경술국치(庚戌國恥)‘를 기억하시는지요? 굴욕의 역사를 잊지 않고 나라의 부강을 위해 모두가 합심해도 모자랄 판에 전 정권의 사정에 힘을 쏟고, 일본에 과례(過禮)를 하는 것이, 진정 좋은 정치라고 말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옛날의 치욕과 악몽이 되살아 나는 듯하는 예감이 듭니다. 이번 일본 조문단은 한덕수 국무총리로 충분합니다. 부디 윤 대통령은 의연히 나라를 지키고 있으면 참으로 좋겠네요!

단기 4355년, 불기 2566년, 서기 2022년, 원기 107년 7월 15일

덕 산 김 덕 권(길호)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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