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김성우 기자=삼양사(대표 최낙현)는 11일(현지시각)부터 4일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국제식품기술박람회 (IFT 2022)에 참가, 알룰로스 브랜드 '넥스위트'(nexweet)를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알룰로스는 무화과, 포도 등에 들어 있는 단맛 성분으로 설탕과 비슷한 맛을 내면서 칼로리는 거의 없는 대체 감미료다.

미국 국제식품기술박람회에 참가한 삼양사 임직원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양사)
미국 국제식품기술박람회에 참가한 삼양사 임직원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양사)

국제식품기술박람회는 국제식품학술기구 IFT(Institute of Food Technologist)가 매년 주최하는 행사로 세계 90개국, 12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한다.

삼양사는 당류 저감화 소재 사업 핵심 제품으로 넥스위트 브랜드를 개발했다. 넥스위트는 다음을 뜻하는 영어 넥스트(next)와 당류를 의미하는 스위트(sweet) 합성어로 '다음 세대를 선도하는 당류'라는 뜻이다.

사측은 2016년 자체 개발 효소로 액상 알룰로스 대량 생산에 성공했고 최근 울산 전용 공장에서 결정(분말) 알룰로스 생산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결정 알룰로스는 액상보다 취급이 편리해 수출이 용이하고 설탕과 동일한 형태라 베이커리를 포함한 여러 분야에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양사는 이번 IFT에서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프락토올리고당 원료인 케스토스, 프리바이오틱스 제품도 선보였다. 부스 전면에는 알룰로스,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첨가한 음료, 잼, 시리얼바 시식 체험 공간을 조성했다.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은 배변활동 원활, 식후 혈당 상승 억제, 혈중 중성지질 개선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원료로 음료, 시리얼바, 제과, 제빵, 발효유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케스토스는 프락토올리고당 성분 중 하나다. 삼양사는 케스토스를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받기 위한 인체 적용 시험을 진행 중이다.

삼양사 관계자는 "삼양사는 자체 개발한 효소 기술로 다양한 프리미엄 당과 프리바이오틱스 등을 생산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 중이다. 글로벌 인증, 전시회 참가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글로벌 테크센터, 거점을 설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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