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영 대변인 “대선 승리의 ‘전리품’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역사다"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청와대는 대선 승리의 '전리품'이 아닌 대한민국의 역사다"라며 "윤석열 정부는 청와대의 역사적 가치를 더이상 훼손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사진=연합뉴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사진=연합뉴스)

15일 신현영 대변인은 이날 오후 1시 50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에 관람객이 몰리며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이는 등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화체육관광부는 시민위락문화시설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문화재청의 사적 지정 추진에 제동을 걸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 취임에 맞추기 위해 대통령실 이전과 청와대 개방을 졸속으로 밀어붙인 윤석열 대통령의 아집이 만든 결과물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임 정부를 지우기 위해 청와대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훼손하겠다는 것이다"라면서 ”창경궁을 동물원으로 만들었던 일제의 행태와 무엇이 다른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청와대는 경복궁의 후원으로 대한민국 정부수립 후 열두 분의 대통령의 역사가 켜켜이 쌓여있는 문화유산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한 번 훼손된 문화유적은 회복이 어렵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청와대가 더 망가지기 전에 청와대를 어떻게 보존하고 관리할 것인지 구체적 계획을 밝히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