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조건 = 제임스 홀리스 지음. 김현철 옮김.

융 심리학의 권위자인 저자는 부부, 연인 등 친밀한 관계에서 비롯되는 심리적 고통의 원인을 파고든다.

책을 관통하는 사상은 '우리가 타인과 맺은 애정관계의 질은 우리가 자기 자신과 맺는 관계와 정비례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경험하는 연애의 깊이, 방향, 주요 요소는 모두 최초의 관계 경험에서 비롯된다. 이것이 내면화해 자신과 맺는 무의식적이고 현상적인 관계가 된다.

따라서 타자와 최상의 관계를 유지하려면 먼저 자신과의 관계부터 의식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더 퀘스트. 292쪽. 1만7천원.

▲ 셜록 홈즈 다시 읽기 = 안병억 지음.

130여 년 전에 등장한 소설 속 탐정 '셜록 홈즈'를 수식하는 말은 무척 많다. 탐정 중의 탐정, 과학수사의 대부, 인류 역사상 가장 성공한 캐릭터 등.

사냥모자에 체크무늬 코트, 파이프 담배와 돋보기 등으로 대표되는 홈즈의 이미지는 탐정 캐릭터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대구대 국제관계학과 교수인 저자는 셜록 홈즈 시리즈를 관통하는 12가지 핵심어로 명탐정 홈즈를 새롭게 바라본다. 그 키워드는 컨설팅 탐정, 과학수사, 천재성, 더시티, 정의, 신여성, 옥스브리지, 네트워크, 제국주의, 전쟁, 영국과 미국, 심령주의 등이다.

열대림. 252쪽. 1만8천원.

▲ 신뢰의 진화 = 박희봉 지음.

신뢰가 높은 사람은 세상 살기가 편하다. 자신의 인생을 주도적으로 살 수 있다. 돈을 벌 기회가 많고, 권력을 획득할 가능성도 높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이다.

중앙대 사회과학대학장 등을 지낸 저자는 개인적 능력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신뢰가 높은 사람이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강조한다.

책은 원시사회부터 현대사회까지 시대별로 어떤 종류의 신뢰가 주로 통용됐고, 이 신뢰가 어떻게 진화해왔는지 분석한다. 그리고 신뢰 사회로 발전하려면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지도 조언한다.

상상나무. 368쪽. 2만3천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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