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진료·처방체계 구축...위중증·사망 최소화

[전남=뉴스프리존]김영만 기자= 광양시가 코로나19 변이 확산, 면역감소 시기 도래, 거리두기 해제 영향 등으로 인한 코로나19 재유행 대비해 방역·의료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코로나 검사를 위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
코로나 검사를 위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

최근 BA.5 변이 확산으로 인한 기존 예측보다 정점 도달시기 단축 및 최대 확진자 수 증가 가능성에 대비 신속한 진료·처방체계 구축으로 위중증·사망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체계를 정비했다.

먼저 요양병원·시설 등 고위험군의 중증 진행 예방을 위해 코로나19 진단검사와 치료제 처방, 진료까지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진료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확진 초기 먹는 치료제를 적극적으로 처방할 계획이다.

확진자 발생 증가에 대비해 지역 내 호흡기환자 진료센터 22개소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광양시보건소와 광양사랑병원 선별진료소는 우선순위 대상자에 대해 PCR 검사를 실시한다.

광양시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연중무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광양사랑병원은 월~토요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운영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또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 보호를 위해 합동전담대응팀 운영 등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치료제 적극 투약으로 위중증화를 방지할 계획이다.

요양병원의 경우 확진자 발생 즉시 충분한 치료제를 공급, 신속한 원내처방이 이뤄지도록 하고, 처방률이 낮은 요양병원·시설 등의 경우 현장 점검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또 감염 취약시설 외부 유입으로 인한 집단감염의 위험을 선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방역관리를 강화한다.

더불어 돌파 감염, 접종 효과 감소 등을 고려해, 종사자의 예방접종·확진 이력과 관계없이 주 1회 PCR 검사를 시행한다.

기존 4차 접종자 또는 2차 이상 예방접종+확진 이력자는 검사 면제했던 것을 4차 접종 후 3개월 미경과자, 확진 후 45일 이내인 자만 검사 면제로 변경했다.

대면 면회는 비접촉 대면 면회로 전환하고, 입소자의 외출·외박은 필수 외래진료만 허용하고, 외부 프로그램은 중단한다.

또 시민참여에 기반한 일상 방역의 생활화를 위해 지속가능하고 수용성 높은 방역수칙을 권고한다.

고위험군의 경우 불요불급한 외출·만남 등을 최소화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도 3밀(밀폐·밀집·밀접) 시설 방문 및 실내 취식, 신체접촉 등을 자제하고, 고위험군 동거인도 의심증상 시 집안에서도 마스크 착용, 고위험군과의 대화와 식사를 최소화하도록 권고한다.

자발적 거리두기 실천 여건 조성을 위해 공공분야부터 실내 마스크 상시 착용, 재택근무 및 비대면 회의 활성화, 불요불급한 모임 행사 자제, 회식 자제 등 방역지침을 솔선 시행한다.

정부의 방침에 맞춰 4차 접종대상을 50세 이상 연령층 전체,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노숙자 및 장애인시설 입소·종사자까지 확대하고 적극적인 홍보로 접종을 독려한다.

성재순 보건행정과장은 “일상 회복을 지속하면서 현 유행을 조속히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자발적인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유행이 안정화할 때까지 가급적 모임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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