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조은정 기자=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 '후후' 서비스 업체 브이피(대표 김진국)는 올해 2분기 이용자들이 신고한 스팸 통계를 25일 발표했다.

브이피는 전년동기 대비 약 127만 건, 직전 분기보다 31만 건 증가한 886만 건의 스팸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810만 건을 기록하며 역대 분기 최다를 기록했던 지난 1분기보다 76만여 건이 증가해 분기 최다 건수를 경신했다.

'후후'로 접수된 2분기 스팸통계 (자료=KT)
'후후'로 접수된 2분기 스팸통계 (자료=KT)

2분기에 신고 건수가 급증한 키워드는 '대리운전'으로 조사됐다. 모임 인원 수 및 영업시간 제한조치가 전면 해제된 5월의 대리운전 스팸 신고건수가 6300건을 상회하며 1500여건에 불과했던 지난 1월 대비 약 400% 급증했다.

주식·투자 스팸은 작년 동기 대비 158만 건이 늘어난 345만 건을 기록, 2분기 전체 스팸 신고 중 약 40%를 차지했다. 중고사기 스팸 또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1분기 5000여 건이었던 중고사기 스팸은 올해 1분기 6500여건, 2분기 7500여건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브이피 김진국 대표는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가계경제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주식투자 권유 스팸 증가에 대한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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