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10시 국회 본관에서 부산·울산·경남 시·도광역단체장과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국민의힘은 27일 부산·울산·경남 시·도광역단체장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부울경 지역을 대한민국 신산업 비전의 새로운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정책과 예산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27일, 오전 10시 국회 본관에서 부산·울산·경남 시·도광역단체장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권성동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을 비롯, 국민의힘 당관계자와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최문봉  기자)
국민의힘은 27일, 오전 10시 국회 본관에서 부산·울산·경남 시·도광역단체장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권성동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을 비롯, 국민의힘 당관계자와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최문봉 기자)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부울경 예산정책협의회에는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성일종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광역시도에선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권 직무대행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이 4년 만에 부울경 지역을 탈환한 6·1 지방선거 결과를 언급하며 "세 지역 모두 민주당으로부터 시·도정을 인수 받았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최문봉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최문봉 기자)

이어 그는 "전임 부산시장은 성범죄로 자진 사퇴해 1년 전 보궐선거가 치뤄졌고, 전임 울산시장은 청와대 선거 개입 사건으로 재판을, 전임 경남도지사는 대선 댓글 조작 사건으로 실형을 살고 있다"며 "그동안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추진이 제대로 이뤄지기 도저히 불가능한 환경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롭게 윤석열 정부와 민선 8기 지방 정부가 출범한 만큼 미뤄 놓았던 지역 현안들을 챙기고 성과를 내서 지역 주민의 성원에 부흥해야 한다"며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결과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라는 국민의 뜻"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부울경은 대한민국 경제 전체를 견인할 능력을 가지고 있는 곳"이라며 "부울경 지역의 옛 명성을 회복하고, 대한민국 신산업의 비전의 새로운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모든 당력을 집중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최문봉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최문봉 기자)

이날 회의에서 부울경 시장·도지사들은 시급한 지역 현안을 소개하며 규제완화와 정부의 전폭적인 예산지원을 당부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61조의 경제 효과가 기대되는 2030 월드 엑스포는 남부권이 수도권을 따라갈 수 있는 새로운 발전축을 만드는 데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최문봉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최문봉 기자)

박 시장은 "이것은 부산의 과제가 아니라 부울경 전체의 과제이고, 나아가 대한민국 전체의 과제"라며 "부산이 수도권에 이어 대한민국 발전을 추동할 수 있는 발전 축을 이어 갖게 되는 만큼 큰 그림 하에서 지방 시대를 적극적으로 열어주길 부탁한다"고 했다.

이어 김두겸 울산시장은 3대 주력사업인 자동차·조선·석유화학 사업 강화 및 지원,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기업 유치 등을 건의했다. 김 시장은 "울산은 모든 역할에서 대한민국의 엔진 역할을 했는데 지금은 참 어렵다"며 "예산도 예산이지만 울산에 많은 기업들이 입점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정책적 배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최문봉 기자)
김두겸 울산시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최문봉 기자)

또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한국판 항공우주국(NASA)인 '항공우주청' 조기 유치와 남해안 관광 개발을 위한 토지 규제 해제, 가거대교·마창대교 통행료 인하 등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최문봉 기자)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최문봉 기자)

박 지사는 "경남은 전국에서 1인당 개인 소득이 17위로 낮고 청년 유출이 제일 많은 지역"이라며 "최근 5~6년 동안 국비 지원 규모로도 보면 인구 180만인 전북·전남 보다 적어 경남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차원에서 앞으로 경남을 비롯한 PK지역에 어떤 관심과 배려, 지원을 하느냐에 따라 정치 지형이 유동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 하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며 "당 지도부가 경남을 비롯한 PK 지역에 대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촉구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