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통합은 자유, 인권, 법치, 연대의 보편적 가치가 밑거름이다”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윤석열 정부’ 대통령 직속 1호 위원회인 국민통합위가 닻을 올리며 27일 공식 출범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출범식에 참석, 김한길 위원장 외 민간위원 24명을 위촉하고 향후 국민통합 전략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모두 발언을 통해 “국민통합은 국정을 수행하는 데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고,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복합위기를 극복하는 데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통합은 가치의 공유를 전제로 이뤄지는 것이다. 자유, 인권, 법치, 연대라는 보편적 가치가 통합의 밑거름이다”라며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평화롭게 지내면서도 인류 보편적 가치가 우리 국민 모두에게 더 확산되고, 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서 진정한 통합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위촉된 국민통합위원들은 김 위원장과 함께 기획(4명), 정치·지역(6명), 경제·계층(7명), 사회·문화(7명) 등 4개 분과별로 활동하게 된다.
먼저 기획 분과는 최재천 전 의원(분과위원장), 우석훈 '내가 꿈꾸는 나라' 대표, 이우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차인순 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수석전문위원으로 구성됐으며 국민통합위 운영을 총괄 기획·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정치·지역 분과에서는 위원장인 김민전 경희대 교수와 김영우·최명길 전 의원, 이현출 건국대 교수, 정회옥 명지대 교수 등이 협치의 정치문화 구현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경제·계층 분과 위원장은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맡았다. 한정화 한양대 명예교수, 이수형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김희정 '째깍악어' 스타트업 대표 등이 함께 참여해 기업 상생환경과 경제 격차 개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대통령실은 국민통합위 출범과 관련해 "국민통합정책을 자문하는 대통령 직속 위원회를 신설하는 것은 국민통합이 국정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라는 정부 내 인식과 사회통합을 향한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통합위는 이날 갈등 해결을 위해 실행 가능하고 구체적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구상 아래 시급성·파급성이 높은 과제별로 전문성을 지닌 특별위원회를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가동하겠다는 계획을 이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