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아스팔트 온도 상승 억제 차열페인트 '스포로드쿨' 출시

[서울=뉴스프리존]조은정 기자=KCC(대표 정몽진)는 차열페인트 '스포로드쿨'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스포로드쿨은 보행로 및 자전거도로에 적용하는 MMA(메틸메타크릴레이트) 수지 페인트다. 태양열을 반사하는 특수안료를 적용해 아스팔트, 콘크리트의 온도 상승을 억제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시험 결과 스포로드쿨의 근적외선 반사율은 77.8%로 일반 MMA 페인트의 10%~30% 수치를 크게 웃돌았다. 옥외 표면 온도 측정 실험에서는 일반 아스팔트 미도장 부분보다 15℃ 가량 낮게 측정됐다.

사측은 지자체들이 차열 기능을 공사 스펙으로 넣는 등 도심 속 열섬 현상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차열페인트 수요와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KCC 관계자는 "기상청이 이번 여름 폭염으로 많은 피해가 예상된다고 전망하는 가운데 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에너지 절감에 기여하기 위해 스포로드쿨을 출시했다. 차열도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KCC는 보행로용 차열도료 스포로드쿨, 외부용 차열도료 '스포탄상도'(에너지), 수용성 차열도료 '숲으로차열상도' 등 공공 환경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적극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