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성종현 기자 =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 줄리아나 페냐(32, 미국)가 오는 31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 센터에서 열리는 UFC 277에서 전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34, 브라질)와 타이틀전 리매치를 벌인다.

페냐 vs 누네스 ⓒUFC제공
페냐 vs 누네스 ⓒUFC제공

페냐는 지난해 12월 밴텀급-페더급 더블 챔피언이자 역사상 최고의 여성 종합격투기(MMA) 파이터인 누네스를 2라운드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물리치고 여성 밴텀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경기 후 누네스는 무릎 부상이 있었다며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고 페냐는 “핑계 대지 말라”며 기꺼이 리매치를 하겠다고 받아 치며, 마침내 리매치가 성사됐다.

누네스는 “챔피언 벨트를 잃어서 슬프지 않다”며 “오히려 동기 부여가 됐고, 열정이 불타오른다”고 말했다.

이어 “페냐가 내가 필요로 했던 도전을 가져왔다”며 “나는 오랫동안 도전을 겪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암사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누네스는 “암사자가 먹이를 사냥할 때 항상 첫 시도에 성공하는 건 아니다”라며 “하지만 분명 두 번째는 성공한다. 더 정교해질 것이다. 다시 벨트를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이번에도 누네스와 정면으로 맞붙을 생각인 페냐는 “새로운 묘수를 선보인다고는 못 하겠다”며 “이번에도 정면에서 발을 맞붙이고 싸울 것이다. 누가 더 용맹한지 보자”고 큰소리 쳤다. 

한편, 이날 대회의 언더카드에는 한국 유일의 여성 UFC 파이터 김지연이 플라이급에서 밴텀급으로 체급을 올려 조셀린 에드워즈(26, 파나마)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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