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병 684기 926명 수료…조국 해양수호 각오 다져

[경남=뉴스프리존]황태수 기자=해군교육사령부(사령관 이성열 중장)는 29일 기초군사교육단 연병장에서 해군병 684기 수료식을 열어 926명의 정예 해군병을 배출했다.

제684기 해군병 수료식에서 해군병들이 정모를 하늘 높이 던지고 있다ⓒ해군교육사령부

수료식 식전행사에서 참석한 가족들을 위한 가족 쉼터를 운영하고, 군악대와 의장대의 축하 공연 등을 준비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이날은 이상훈 이병 등 5명의 국가유공자 후손들이 해군병들을 대표하여 애국가를 제창했다. 또한 가족들이 직접 정모를 씌워주는 ‘정모 수여 세레머니’를 갖는 등 뜻깊은 행사를 마련했다.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가족 2명(아동제외) 참석으로 제한했지만, 행사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하여 수료식에 참석하지 못한 가족과 지인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수료한 해군병 684기 926명은 지난 6월 20일 입영해 1주일간의 입영주를 거친 후 5주간의 양성교육훈련 과정을 이수했다. 이중 임기홍 이병이 우수한 성적을 거둬 교육사령관상과 해전사상을 수상했다. 

교육사령관 상을 받은 임기홍 이병이 사령관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해군교육사령부

이날 수료식에서 이중국적자이지만 해군으로 자원하여 입대한 김선우 이병이 눈길을 끌었다. 김 이병은 과거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으로 입대하였으나 적응 장애로 귀가 판정을 받고 공익근무를 마쳤지만 포기하지 않고 재입대하여 마침내 해군의 일원이 되었다.

김선우 이병은 “나약해진 자신을 바꾸고 싶은 마음에 대한민국 해군으로 자원하여 입대하였다.”라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최선을 다하는 해군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성열 해군교육사령관(중장)은 “이제 해군병 684기는 필승해군, 정예해군의 일원이다.”라며, “바다의 방패로서 ‘해군의 길’을 걷는 해군병 684기의 건승을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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