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프리존]손지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 국정 운영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20%대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통상 취임 초반인 ‘허니문’기간에는 긍정율이 높게 나타난다는 관례마저 깨고 역대 대통령 초반 지지율 흑역사를 쓰고 있다.

한국겔럼 갈무리
한국겔럼 갈무리

한국갤럽이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전국 성인 천 명을 설문한 결과, 긍정답변이 28%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95% 신뢰수준 표준오차는 ±3.1%이다.

직전 조사인 7월 3주차와 비교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p 줄었고,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p 늘었다. 윤 대통령 직무 수행을 부정 평가한 이유 가운데선 인사 문제가 21%로 가장 많았고, 자질 부족·무능함과 경제·민생을 살피지 않는다, 독단적이란 응답이 각각 8%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윤핵관’과 ‘지인 찬스’ 등으로 대변되는 윤 대통령의 인사문제가 부정 평가 이유 1위(21%)를 달성하며 가장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밝혀졌다. 그 뒤를 이어 경험· 자질 부족 및 무능 (8%), 경제· 민생 살리지 않음 (8%), 독단적· 일방적 (8%) 등의 이유가 높은 순위를 차지했으며 최근 30년만의 치안본부 부활이라는 논란이 되고 있는 경찰국 신설 역시 4%를 기록했다. 또,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 문제에 대해 응답자 51%는 '정부가 경찰 조직을 통제하려는 과도한 조치'로 평가했고, '경찰의 권한 남용 견제에 필요한 조치'란 응답은 33%로 조사됐다.

반면, 긍정은 국민의힘 지지층 59%와 보수 지지층 51% 정도만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생각했지만 거의 전 연령층에서는 ‘부정’ 평가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70대에서 윤 대통령 국정운영을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한 70대 조차도 48%라는 절반도 안 되는 수치를 보여주었다.

윤 대통령은 계속되는 지지율 하락에 지난 4일 “선거 때 선거운동을 하면서도 지지율은 별로 유념치 않았다. 별로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지만 7월 들어 연이은 20%대 지지율 조사결과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문제를 받아 들여야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사에서 언급된 조사 결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전국 성인 천 명을 설문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28%에 그쳤고,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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