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저소득층 발언', 공격에 "지금도 제 발언 앞뒤 자르고 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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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저소득층 발언', 공격에 "지금도 제 발언 앞뒤 자르고 왜곡"
  • 손지훈 기자
  • 승인 2022.07.30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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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뉴스프리존]손지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의원이 '저학력, 저소득층이 국민의힘 지지가 더 많다'는 전날 발언과 관련한 일부 언론의 비판을 두고 "제 발언 앞뒤를 자르고 왜곡해 공격한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당내에서도 당 대표 경선 경쟁자인 박용진 후보가 "남 탓만 늘어놓는 태도는 버려야 한다"고 직격하는 등 논란이 거세지는 양상이다.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언론뿐만 아니라 국민의힘과 당권주자들까지 공격하자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재명후보의 트위터 갈무리

이 후보는 30일 트윗으로 '월소득 200만원 미만 유권자 10명 중 6명이 당시 윤석열 후보에게 투표했다'는 내용의 지난 3월 24일 '매일경제' 기사를 공유하며 "안타깝지만, 실제 현실은 이렇다"라고 했다.

그는 "초부자 초대기업 감세, 대신 지역화폐와 일자리 예산 같은 서민 지원은 축소하는 게 국민의힘 정권"이라며 "일부이지만 자신에게 피해 끼치는 정당을 지지하는 이 안타까운 현실은 정보를 왜곡 조작하는 일부 언론의 책임이 크다. 지금도 제 발언 앞뒤를 자르고 왜곡해 공격한다"라고 일부 언론의 행태에 불만을 표출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의원을 향해 "깃털보다 가볍고 경박한 그 입과 비뚤어진 사고는 고칠 방법이 없다.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의 자폭 시한폭탄"이라며 "이 의원의 '저학력·저소득층에 국민의힘 지지자가 많다'는 발언은 국민 분열을 획책하려는 전형적인 편 가르기"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전날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제가 아는 바로는 고학력·고소득자, 소위 부자라고 하는 분이 우리(민주당) 지지자가 더 많다”라며 “저학력·저소득층이 국민의힘 지지를 많이 한다. 안타까운 현실인데, 언론 환경 때문에 그렇다”라고 말했다.

같은 날 오전 강원 강릉 허균·허난설헌기념관에서 영동지역 당원 및 지지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이 후보는 "초부자와 기득권 중심에 희생당하는 사람들이 안타깝게도 이분들(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를 했다. 제가 틀린 이야기를 했나"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반서민 정당인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게 안타깝다, 왜 이렇게 됐을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잘못된 왜곡된 정보 때문일 가능성이 많다. 틀린 말을 했나?"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발언에 당대표 경쟁자인 박용진 의원은 "저학력·저소득층이 언론 환경 때문에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말은 너무나 노골적인 선민의식"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 후보는 부인인 김혜경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해 조사받던 참고인이 숨진 사건에 대해 "이재명과 무슨 관련이 있냐"라는 입장을 냈다. 그는 30일 강원 강릉시 녹색도시체험센터에서 당원 및 지지자들과 토크 콘서트를 열고 “‘무당의 나라’가 돼서 그런지 아무 관계도 없는 일을 특정인에게 엮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저와) 아무 관계없는 사람이 검찰·경찰의 강압수사를 견디지 못하고 ‘언론과 검찰이 나를 죽이려 한다’며 돌아가신 분도 있다”라고 황당한 속내를 털어 놨다.

이 후보는 이같은 발언은 대장동 개발 관련 수사 중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 등 자신의 의혹과 관련한 인물들이 숨지는 것에 여권에서 정치적 공세를 이어지자 아무런 권력의 뿌리가 없는 자신이 이들의 죽음과는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저소득층 발언과 관련해 트위터를 통한 반박에 이어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정부여당의 슈퍼리치 특혜 정책이야말로 국민 편 가르기입니다.>제목의 글을 올리고 조목조목 해당 발언의 당위성을 짚었다.

 이재명 의원 30일 페이스북 갈무리
 이재명 의원 30일 페이스북 갈무리

앞서, 이 후보는 29일 강원도 춘천으로 이동하며 박찬대 최고위원 후보와 함께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저학력·저소득층에 국민의힘 지지자가 많다"며 "안타까운 현실인데, 언론 환경 때문에 그렇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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