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방산혁신클러스터 성공적 추진·확산’ 업무협약
490억 투입, 드론특화 방산 생태계 조성… 국방혁신 거점화

[대전=뉴스프리존] 김일환 기자= 국방혁신도시 조성을 위한 대전시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방위사업청과 국방신산업 육성에 협력하기로 하면서 민선8기 출범과 동시에 국방혁신기지 육성에 속도가 붙고 있다.

29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전시-방위산업청, 대전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 업무체결식’에서 양기관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재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부장, 홍수미 방위사업청 과장, 김진홍 방위사업청 국장, 임영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장,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이장우 대전시장, 정철재 육군교육사령관, 이재영 대전테크노파크 지능형 로봇센터장, 유득원 시 기획조정실장, 김영빈 시 과학산업국장.(사진=대전시)
29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전시-방위산업청, 대전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 업무체결식’에서 양기관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재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부장, 홍수미 방위사업청 과장, 김진홍 방위사업청 국장, 임영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장,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이장우 대전시장, 정철재 육군교육사령관, 이재영 대전테크노파크 지능형 로봇센터장, 유득원 시 기획조정실장, 김영빈 시 과학산업국장.(사진=대전시)

시는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방위사업청과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방위사업청이 공모한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에 대전시가 선정돼 추진됐으며,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정철재 육군교육사령관, 임영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클러스터사업 사업단 및 지역협의회 구성, 드론분야 특화 로드맵 수립·지원생태계 구축, 방산특화개발연구소 운영·인력양성 지원, 연구개발과 시험·인증·실증 지원, 방산 중소·벤처기업 종합지원, 창업·일자리 특화사업 지원 등의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게 된다.

방산혁신클러스터 구축사업은 군 관련 기관 국방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지원을 위해 5년간 국비 245억 원, 시비 245억 원 등 총 490억 원을 투입해 방위산업 혁신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기술경쟁력 확보와 성공적인 사업화를 위해 군 소요와 기술트렌드를 분석해 국방신산업 특화 로드맵을 도출하고 대전 소재 정부출연연, 대학 등을 중심으로 방산특화개발연구소를 구축⋅운영해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또 특화 연구⋅시험⋅실증을 위해 대전의 우수한 기술개발 인프라를 활용한 장비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업 수요를 바탕으로 개별 중소⋅벤처기업이 구축하기 어려운 장비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기술이전을 통한 사업화를 적극 지원해 50개사 이상의 국방기업 창업과 우수 기술을 보유한 민수기업의 국방시장 진입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산⋅학⋅연⋅군⋅관 국방 전문가로 이루어진 지역협의회를 구성해 상생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고 효율적인 기업지원을 위해 대덕 산업단지에 종합지원센터를 구축해 기업의 연구⋅시험⋅실증에 필요한 시설⋅장비와 스타트업 입주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은 정부출연연과 방산대기업 연구소, KAIST 등이 소재한 연구개발 역량의 집적지로 소요기관인 군과도 인접해 방위산업 혁신 플랫폼 구축의 최적지”라며 “다양한 혁신주체가 참여하는 방산혁신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국가 방위산업 혁신에 큰 일익을 담당하고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2013년 국방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국방산업을 지역 역점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산업용지 공급과 민⋅관⋅군 연계를 위해 국방 제조산업, 연구 시설, 공공기능을 갖춘 첨단국방 융합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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