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지사 1호 공약 경남투자청 기능 및 역할
내년 상반기 중 전환 유력...오는 25일 유치자문위원회 출범 예정

[경남=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박완수 경남지사의 제1호 공약인 경남투자청 설립은 현재의 재단법인 경남경제진흥원을 경남투자유치공사로 대체 전환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1일 "투자유치단의 조직개편 TF에서 내년 상반기 중 경남경제진흥원의 명칭과 기능 및 역할을 경남투자유치공사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는 박완수 지사가 약속한 '경남투자청' 설립은 지방자치단체가 '청'을 설립할 수 없도록 돼 있는 정부조직법 등에 따라 투자청을 별도로 설립하지 않고 그 기능과 역할을 대신할 투자유치공사에 맡기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경남투자유치공사로의 명칭 및 기능 전환이 검토 중인 경남경제진흥원 ⓒ뉴스프리존DB 

이와 별도로 경남도는 투자유치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도지사 직속의 경남투자유치자문위원회를 오는 25일 출범시킬 예정이다.

대기업 전·현직 CEO 출신 등 17명으로 구성되는 경남투자유치자문위원에는 이재술 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회장을 비롯해 SK, 롯데, GS건설, LG전자, CJ, 두산중공업, BNK, IBK 등 대기업의 전현직 CEO와 임원 출신, 금융가 등이 참여한다.

경남도는 민선8기 최우선 과제 중 하나인 ‘투자유치 활성화를 통한 역동하는 지역경제 실현’을 위한 첫 걸음으로 「경상남도 투자유치자문위원회」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투자유치자문위원회는 오는 25일 서울에서 위촉장 수여식과 동시에 출범, 경남 산업의 투자환경 설명과 대규모 기업의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전략 토론회 등을 진행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자문위원회는 투자유치 전략수립과 실현을 위한 자문, 잠재적 투자기업의 프로젝트 검토, 대기업·외투기업의 투자정보 파악, 수도권의 투자기업 발굴 및 투자유치에 대한 홍보 등 경남 투자유치를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해나가게 된다.

한편 박완수 경남지사는 “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의 핵심 열쇠가 기업과 투자의 유치”라며 “투자유치를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기업하기 좋은 경남, 투자하기 좋은 경남을 만들 것”이라고 일관되게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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