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프리존]김소영 기자= 1일(월요일), 5호 태풍 '송다'와 6호 태풍 '트라세'는 한반도 주변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하며 소멸했으나 2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남부 지방은 태풍이 남긴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비가 이어지고 있는가운데 화요일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북부는 3일(수요일) 아침까지 두 태풍이 남긴 비구름의 영향으로 최고 100mm의 국지성 호우가 더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시각은 전남 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10mm 안팎의 비가 이어지고 2일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 20∼70㎜, 그 밖의 전국 5∼40㎜다.

아침 최저기온은 24∼27도로  서울이 26도, 대구 26도 예상되겠다.

한 낮 최고기온은 28∼33도로 서울이 30도, 광주가 31도까지 오르겠다고 예보됐다.

또한, 비가 잠시 소강 상태에 들면서 다시 무더위로 낮 동안 비가 그치거나 소강상태인 지역은 기온이 오르겠고, 많은 수증기로 습도가 높아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무덥겠다.

더욱이 밤 열대야가 더 심해지겠고,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남해안과 제주도는 6호 태풍 '트라세'가 남긴 비구름이 영향으로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3.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3.0m, 서해 0.5∼2.5m, 남해 0.5∼3.0m로 예측된다.

특히, 기상청은 충청 이남과 강원도에 다시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열대야와 찜통더위가 보름 이상 이어지며 온열 질환자가 속출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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