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바지 계류줄 끊어져 어선 7척 표류

[전남=뉴스프리존]강승호 기자= 여수 신북항 해상에서 기상 불량 등으로 피항해 있던 어선 7척이 바지 계류줄이 끊어지면서 단체 표류했지만 여수해경에 의해 무사히 안전장소로 이동했다.

여수 신북항에서 바지와 계류된 어선이 표류 중 잔교에 걸려있다.
여수 신북항에서 바지와 계류된 어선이 표류 중 잔교에 걸려있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1일 오후 8시 36분께 여수시 신북항 계류지에서 바지와 함께 어선 7척이 표류해 위험해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여수해경은 파출소 연안 구조정을 급파해 확인 결과 소형(1~3톤급) 어선 7척이 계류바지와 함께 표류, 잔교와 충돌해 3톤급 어선 A호와 1톤급 어선 B호가 잔교 하부에 걸려있었다.

여수해경은 밀물 때가 약 1시간여로 다가와 빠른 조치가 필요해 어선 소유자에게 신속히 연락하고 각 선박 선장들이 도착해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켰다.

어선 표류로 인해 어선 A호와 B호가 잔교하부에 걸리면서 선박 하우스 부분이 파손되는 피해는 있었지만 다른 어선들은 다행히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해경은 어선들은 태풍 피항 차 신항 바지로 이동해 계류 중이었고 바지 계류색이 끊어지면서 어선들과 함께 표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기상 불량 등으로 다른 장소에 계류 시 선박소유자의 수시 순찰과 점검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