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 11명 추가 위촉 16명으로...특성 고려한 맞춤형 지원

[경남=뉴스프리존]황태수 기자=경남교육청이 학대 위기에 놓였거나 학대 피해를 본 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발족한 ‘위기 아동 전문 상담 치유 지원단’ 규모를 확대했다.

경남 지역 아동보호 단체와 위기 아동 전문상담 치유 지원단이 공동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경남교육청은 3일 오후 교육연구정보원 대회의실에서 상담과 심리 치유 전문가 11명을 신규 위원으로 위촉했다. 기존 5명에서 16명으로 확대함에 따라 위기 아동을 위한 신속한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앞서 경남교육청은 지난 4월 초 지역 5개 기관·단체와 아동보호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교육청 자체 아동심리 치료 전문가 5명을 위원으로 위촉해 ‘위기 아동 전문 상담 치유 지원단’을 구성했다.

상반기 활동 평가중 인원이 적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에 전문가를 보강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원단은 상담과 심리 치료 전문가들인 대학교수,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시군 보건소 담당자들이다.

이날 위촉에 맞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남아동옹호센터, 지역아동센터 경상남도지원단, 굿네이버스 경남서부지부, 경남청소년지원재단, 경남아동보호전문기관 등 도내 5개 아동보호 기관·단체와 공동 연수도 진행했다. 

연수에서 서로 협업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치유의 전문성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또 위기 아동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경남교육청 송호찬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아동보호 기관·단체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위기 아동 전문 상담 치유 지원단을 구성한 사업은 우리 사회가 한마음으로 위기 아동과 학대 피해 아동을 지원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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