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포스코건설-롯데건설, 층간소음 저감기술 공동개발 추진

[서울=뉴스프리존]박진영 기자=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과 포스코건설, 롯데건설은 '층간소음 저감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3사는 개별적으로 축적해온 층간소음 저감 기술과 데이터, 핵심 역량을 공유할 예정이다. 층간소음 기술협의체를 구성하고 건설업계, 산업계, 학계 등 외부의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도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층간소음연구소를 신설하고 지난 5월 층간소음 전용 연구시설 ‘래미안 고요안(安) 랩(LAB)’을 개관했다.

포스코건설은 층간소음 TFT를 조직하고 하이브리드 강성보강 바닥시스템 (안울림, Anwoolim)을 개발, 기존과 동일한 210㎜ 슬래브에서 중량 2등급, 경량 1등급으로 성능 검증을 마쳤으며 올 하반기 국토교통부 바닥구조 인정을 받아 설계에 적용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층간소음 전담TFT를 신설하고 신소재 완충재, 소음 저감 천장 시스템 개발과 함께 다양한 구조형식과 슬래브 두께를 적용한 주거성능실증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오세철 사장은 "층간소음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쟁이 아닌 협업이 필수적이다. 더 다양하고 혁신적이며 종합적인 해법을 찾아 층간소음을 해결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