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조사 결과...전국 긍정평가 24% 부정평가 66%
인사, 경험 및 자질부족/무능, 독단/일방적 직무수행 원인

[경남=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하락이 끝간데 없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보수성향의 부산울산경남에서도 결국 30%대의 지지율이 무너지고 말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만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24%,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66%로 나타났다. 나머지 10%는 답변을 유보했다.

7월 마지막 주 여론조사에 비해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4%P 내린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4%P증가한 것으로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지난 26일 국회 본회의중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직무대행 원내대표간 주고 받은 문자메시지가 언론에 노출돼 파장을 일으키며 여권내 내홍 조짐이 보이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
지난 26일 국회 본회의중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직무대행 원내대표간 주고 받은 문자메시지가 언론에 노출돼 파장을 일으키며 여권내 내홍 조짐이 보이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

특히 보수성향의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윤 대통령에 대한 30%대 지지율이 무너지면서 지역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부울경 응답자 중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28%,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62%로 집계됐다. 

7월 마지막 주 조사 결과에 비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P 내린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5%P 증가한 수치다. 부울경 지역에서도 30%대 지지율이 무너지고, 반대로 50%대였던 부정평가는 60%대로 진입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를 기록하고 있는 지역은 보수세가 가장 강한 대구경북지역이 유일하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대구경북 응답자의 38%가 '잘하고 있다'고 답변했고,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48%다. 나머지 14%가 답변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평가 이유는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6%), '전 정권 극복', '경제/민생', '주관/소신'(이상 5%), '결단력/추진력/뚝심', '외교', '안정적', '국방/안보'(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인사(人事)'(23%),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0%), '독단적/일방적'(8%), '소통 미흡'(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추진',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이상 5%), '직무 태도', '외교'(이상 3%)가 꼽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한 응답자와의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