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및 이주배경 청소년 사회적응 지원…“자아정체성 찾기 도와”

[경남=뉴스프리존]이진우 기자 = 김해시가 이주배경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나, 너, 우리의 인권을 위한 다어울림’ 사업을 실시한다.

시는 지난 7월 29일을 시작으로 8월까지 다문화가족 및 이주배경 청소년을 위한 사회적응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이주배경 청소년 대상 ‘나, 너, 우리의 인권을 위한 다어울림’ 사업을 공감가치 공동체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나, 너, 우리의 인권을 위한 다어울림’ 사업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김해시
‘나, 너, 우리의 인권을 위한 다어울림’ 사업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김해시

이주배경 청소년은 외국에서 살다가 한국에 온 청소년으로 국제결혼 이후 본국의 자녀를 한국으로 초청하거나 재외동포, 외국인가정자녀, 난민의 자녀 등 국내로 이주해 사회 적응 및 학업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뜻한다.

이번 공감가치 공동체에서 진행하는 ‘나, 너, 우리의 인권을 위한 다어울림’ 사업은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일상 생활속 타인의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인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인권 존중 방법을 스스로 찾아가는 인권 교육 프로그램이다.

총 5회차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의 1회차에는 인권이란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인생그래프를 통해 생활에서의 경험 이야기를 공유해 인권에 대한 이해를 높여 타인을 존중하는 방법을 찾고, 최종적으로 인생 슬로건을 작성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사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고, 오늘 만든 인생 슬로건을 떠올리면서 열심히 살아 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시는 인권 감수성 성장을 통한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자아정체성 키우기를 목표로 인권교육, 공예 활용 심리 활동 등 남은 회차를 실시할 예정이다.

박종주 여성가족과장은 “지역사회에 잘 적응해 살아갈 수 있도록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는 다문화가족 및 이주배경 청소년을 위한 사회적응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으며 올해 징검다리센터에서는 이주배경청소년들의 심리 안정을 위한 푸드심리테라피, 김해글로벌청소년센터는 진영고등학교 등 지역 일대와 연계해 배구, 볼링 등 회차별 다양한 스포츠 체험 활동을 제공하는 Let’s get it~! 스포츠교실을 진행해 참여 학생들의 긍정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