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프리존]손지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지난주보다 추가로 떨어지면서 취임 후 최저치다.

5일, 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직무평가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응답률 11.7%)에서 긍정 응답은 24%, 부정 응답은 66%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는 6월 둘째 주 53%에서 한 달 넘게 하락해왔다.

지난주(7월 26∼28일) 28%를 기록해 같은 조사에 비해 긍정 응답은 4%포인트 떨어졌고, 이번 주에 기록한 24%는 윤 대통령의 대선 득표율(48.6%)의 절반 수준에 해당하는 수치다. 반면 부정 평가는 6월 둘째 주 이후 30%대 초반에서 이번주 66%까지 지속적으로 늘었다. 지난주보다는 4%포인트 오른 셈이다.

취임 후 처음으로 30% 선 아래로 내려온 이후 일주일만인 이번 주 들어 4%포인트가 추가로 빠진 것이다. 이번 지지율 하락에는 교육부가 내놓은 학제개편안 파동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 응답자 중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추진’을 부정 평가 이유로 꼽은 비율이 5%였다.

또한, 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52%로 부정 평가(39%)보다 높았다.

이에 부정 평가와 관련해선 "대통령은 이번 주 여름휴가 중이지만, 지난주 금요일 불거진 '취학 연령 하향' 외 여러 이슈가 잇달았다"고 지적했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와 비슷한 직무 평가를 기록한 시기는 국정농단 의혹이 증폭되던 2016년 10월 3주 차 조사(긍정 25%·부정 64%)로 한국갤럽이 전했다.

그러면서 전 정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직무 긍정 평가가 최저치(29%)를 기록한 시기는 임기 마지막 해인 2021년 4월 5주 차 조사였다.

한편,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1.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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