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초등학교 5세 입학 백지화하고 돌봄 국가책임재 논의 시작하길"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5일 박순애 교육부장관이 전날(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학기 학교 방역 및 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한 뒤 학제개편안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거부하고 퇴장한 것과 관련, "초등학교 5세 입학 전면 백지화와 박 장관 사퇴가 정답"이라고 맹폭했다.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브리핑룸에서 2학기 방역과 학사 운영 방안 계획을 설명한 뒤 취재진 질문을 외면하며 자리를 떠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브리핑룸에서 2학기 방역과 학사 운영 방안 계획을 설명한 뒤 취재진 질문을 외면하며 자리를 떠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수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훌륭한 인사’라고 추켜세웠던 박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박 장관이 물러날 시점은 바로 지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박 교육부장관은 어제 ‘초등학교 5세 입학’ 졸속 정책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거부한 채 줄행랑을 쳤다"며, "앞서 2일에는 내년 3월쯤 대학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말을 꺼냈다가 대학 총장들의 꾸지람을 들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박 장관 스스로 국민과 교육계의 원성을 자초하고 있다. 그런데도 윤석열 대통령이 박순애 장관을 고수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국민대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교육부의 발 빠른 입장 발표를 보면,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문제를 매듭짓기 위한 특명을 받은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마저 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박 장관은 국정에 무능하며, 일말의 책임감도 없는 윤석열 정부의 상징이 돼가고 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걱정을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지 답해야 한다"며 "국민에 대한 일말의 책임감이라도 느낀다면, 자격 미달 교육부 장관을 즉각 사퇴시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소모적 논란을 만들고 있는 ‘초등학교 5세 입학’ 정책을 백지화하고,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와 ‘돌봄 국가책임제’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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