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황태수 기자=2022년 탄소중립 중점학교인 합천평화고등학교(교장 정일관)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간 중학생을 대상으로 ‘합천평화고 생태 캠프’를 운영한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펼침막 들어보이고 있다. ⓒ경남교육청

이번 캠프는 ‘환경에 대해서, 환경 안에서, 환경을 위한 생태 여행’이라는 주제로 기후 위기 시대를 살아갈 미래 세대들이 자연을 느끼고 생태 감수성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자는 합천교육지원청의 협조로 창원, 진주, 양산, 통영 지역 중학생뿐 아니라 부산, 남원 지역 학생까지 총 15명이 참여했고 합천평화고 학생 3명도 멘토(지도자)로서 일정을 함께 하고있다.

참가 학생들은 ‘환경 지킴이 선서’를 하고 “편리함을 거부하고, 불편함을 감수하겠다”라는 약속의 시간을 가졌다. 우포늪과 폐자재를 활용해 지은 ‘숲속 자연학교’ 탐방,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주제로 한 토론도 이어진다.

또한 2박 3일 동안 학생들은 합천평화고 운동장에 텐트를 설치해 생활하며, 학교 텃밭에서 재배한 채소를 중심으로 채식 식사를 하고, 샴푸나 세재 없이 학교에서 마련한 천연 비누를 사용한다.

합천평화고는 교육부와 5개 중앙부처 공개 모집 사업인 전국 20개 탄소중립 중점학교 중 하나다. 모든 학년에서 환경 교과를 가르치고, 매년 전교생이 참여하는 ‘생태환경 통합교육주간’을 운영한다. 

경남교육청은 친환경 생활이 학교 활동의 기본이 되기 위해서는 분위기를 확산하는 것이 효과적이라 보고 ‘환경교육 선도학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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