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0주기 웅치전투 기념식 방문 및 현지답사...역사적 의미 되새겨
완주군수, 군의장, 도·군의원 등 주민대표와 국가사적 승격 위한 방안 모색

[전북=뉴스프리존] 이수준 기자=전라북도의회 윤수봉 의원이 웅치전적지 국가사적 지정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윤 의원은 지난 5일 웅치전투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제430주기 웅치전투 기념식에 참석했다.

사진 = 윤수봉 도의원 웅치전적지 방문

이날 행사는 완주군수, 완주군의회 의장, 전북도·군의원, 완주경찰서장, 예비군훈련대대장, 기관단체장, 웅치·이치전투기념사업회 읍면대표, 유족대표, 소양면 주민 등이 참석, 웅치전투의 숭고한 역사를 기억하는 자리로 지역 내에서는 유서 깊다.

웅치전투는 1592년 일본군과 전라도 관군·의병 사이에 벌어진 전투이며 곡창인 호남을 지킨 가장 중요한 전투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임진왜란 당시 육상에서 최초로 승리한 전투이자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 호남이 없으면 국가도 없다)’의 어원이 되는 전투로 재평가받고 있다.

웅치전적지는 2018년부터 관련 연구용역 및 발굴조사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 지난해 9월 문화재청에 국가사적 지정을 신청했으나 지난 7월 범위와 토지 매입 논란, 지역 특정 등의 의견으로 보류된 상태다.

이에 도는 전투면적 축소 및 역사적 사료 등을 보강해 재도전할 방침이다.

윤 의원은 이날 기념식에서 “기관장, 전문가 및 주민대표들과 함께 웅치전적지 현장 확인과 국가사적 지정을 위한 절차를 청취한 뒤 향후 민·관·학 등 각계 간에 공고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국가사적으로 지정될 방안을 모색하자”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도 집행부 담당 부서 관계자도 “보류 결정 내용이 부정적인 부분이 없었던 만큼 문화재청과 협의해 조정안이 빠른 시일 내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웅치전적지의 역사적 기록과 가치 등에 대해서는 모두가 공감하고 있고, 국가문화재 지정은 우리 지역과 우리 민족 자긍심 고취에 크게 기여할 것이므로 국가문화재 지정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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