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한솔(26)은 마지막 4라운드에서 15~18홀 4연속 버디에 성공하여
와이어투 와이어 우승을 바라본 최예림(23)을 1타차로 역전하여 극적인 우승

[제주=뉴스프리존]유연상기자=지한솔은 오늘(7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제주(파72·6천684야드)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지한솔은 2위 최예림(23)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한솔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1타 차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의 감격 또한 두배로 가져갔다.

지한솔의 우승은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 와이어투 와이어 우승을 위한 최예림(23)은 줄곧 1위자리를 지키며 우승에 가까웠다. 최종라운드 2위로 출발한 박현경, 3위 지한솔은 후반까지 최예림에게 1위 자리를 내주었다.

지한솔은 후반 15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막판 뒤집기을 위한 시작을 알렸다.
16번 홀 에서도 버디를 추가하여 2연속 버디에 성공시켰다. 지한솔은 주먹을 불끈쥐며 우승을 위해 집중하였다.

17번 홀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버디를 추가하여 3연속 버디를 성공시켰다. 드디어 1위 최예림과 함께 공동 선두로 올랐다. 마지막까지 우승을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버디였다.

18번 홀 마지막 홀에서 지한솔은 드라이버 티샷이 페어웨이로 잘 떨어뜨려 두 번째 세컷 샷하기에는 좋은 위치였다. 지한솔의 마지막 세컷 샷을 날린 공은 홀컵 깃대에 맞고 바로 홀겁 근처로 떨어졌다. 홀컵하고 60cm정도의 거리였다.

최예림은 마지막 홀 버디를 성공시키지 못하고 지한솔의 버디 퍼트를 기다려하는 상황이였다. 지한솔은 버디퍼트를 성공시켜 4개 홀 연속 버디로 극적인 역전으로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했다.  KLPGA투어 통산 3승째이다. 2017년 11월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따냈다. 지난해 5월 E1채리티오픈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투어 3승을 달성했다.

최예림은 아쉽게 생애 첫승을 놓쳤지만 단독 2위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이어 박현경(22)이 10언더파 278타로 단독 3위, 대상 포인트 1위 유해란(21)은 8언더파 280타로 단독 4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이 대회 디팬딩 챔피언 오지현(26)과 신인상 포인트 1위 이예원(19), 조아연(22)이 나란히 7언더파 281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한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사진제공[KLPGA]
지한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사진제공[KLPGA]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