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95건 15억 8천만 원규모 내년 마을사업, 주민 직접 선정

[대전=뉴스프리존] 김일환 기자= 대전 유성구가 주민이 직접 제안한 마을사업들을 최종 결정하는 자리인 13개동 주민총회를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5일 상대동 주민총회에서 정용래 유성구청장(앞줄 가운데)과 주민들이 총회를 마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유성구)
5일 상대동 주민총회에서 정용래 유성구청장(앞줄 가운데)과 주민들이 총회를 마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유성구)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개최한 이번 주민총회는 지난달 6일 노은1동부터 이달 6일 원신흥동을 마지막으로 1개월간에 걸쳐 진행됐다.

올해 동별로 접수된 총 439건의 사업 중 숙의·토론 과정을 거쳐 160건 23억9000만 원 규모의 후보사업이 주민총회에 상정됐으며, 총회를 통해 최종 95건 15억8000만 원 규모(동별로는 1억~1억2500만 원)의 내년 추진할 마을사업을 주민들이 직접 선정했다.

사전 온‧오프라인 투표와 총회 당일 현장투표를 합산한 개표결과, 진잠동은 진잠주민 화합의 한마당이, 학하동은 학하별밭음악축제가, 원신흥동은 스마일 마을축제, 상대동 진잠천 해충퇴치기 설치가 호응을 얻었다.

또 온천1동 우리동네 안심골목 CCTV 및 로고젝터 설치, 온천2동 하천꽃길 조성, 노은1동 수‧먹‧문 열린마당, 노은2동 노은한마음 축제, 노은3동 반석천 산책로 조명사업, 신성동 탄동천 산책로 가로등 설치, 전민동 쌈지공원 주변 방범용CCTV 설치, 구즉동 구즉한마당축제, 관평동 관평뜰 축제 사업이 호응을 얻었다.

정용래 청장은 “앞으로도 주민참여와 권한을 강화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주민총회를 준비해 주신 주민자치(위원)회와 주민투표에 참여해 주신 주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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