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정부 첫 장관 사임....“학제개편 등 모든 논란은 제 불찰이다”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학제개편 논란끝에 취임 35일만에 사퇴했다. 박 부총리의 사임은 윤석열 정부 장관으로는 첫 사임이다.

8일, 박순애  부총리는 이날 오후 5시 30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학제개편 등 모든 논란은 제 불찰이다”라며 사임의사를 밝혔다.(사진=연합뉴스)
8일, 박순애 부총리는 이날 오후 5시 30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학제개편 등 모든 논란은 제 불찰이다”라며 사임의사를 밝혔다.(사진=연합뉴스)

8일, 박 부총리는 이날 오후 5시 30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학제개편 등 모든 논란은 제 불찰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여름휴가 후 대통령실 청사로 복귀하는 출근길에서 취재진과 만나 “국민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점검하고 잘 살피겠다”며 ‘국민’을 언급했다. 특히 “국정 동력은 국민들로부터 나온다”며 여론을 살피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논란이 된 초등학교 입학 연령 하향문제 등에 있어서 국민들의 의견 수렴을 제대로 못한 데 대한 지적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정례 주례회동을 갖고 “중요한 정책과 개혁과제 출발은 국민 생각과 마음 세심하게 살피는 과정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이날 발표한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추진 논란’에 76.8%가 반대 의사를 밝혔다. 찬성이라고 밝힌 응답률은 17.4%에 불과했다.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해당 정책을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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